버섯, 균류

흰꾀꼬리버섯 => 흰털깔때기버섯(Clitocybe sp.)

모산재 2012. 10. 15. 19:45

 

대암산 오른 길 낙엽 위에서 자라는 꽃 모양의 버섯을 만난다. 갓이 단정한 원형이 아니라 물결치듯 나풀거리는 모습이고 느타리버섯처럼 자루와 갓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이어진 모습이다. 흰꾀꼬리버섯으로 추정된다.(미기록종인 깔때기버섯류로 보는 견해도 있다. 자루 끝에 균사의 존재와 촘촘한 주름 등이 꾀꼬리버섯의 특징 아니라는 점으로...)

 

흰꾀꼬리버섯은 꾀꼬리버섯과에 속하며 활엽수림의 낙엽 위에 발생하는 식용버섯이다. 활엽수림 내의 낙엽 위에서 자생한다. 영명도 '흰꾀꼬리버섯'이란 뜻의 white oriole mushroom (oriole은 꾀꼬리)

 

 

 

 

 

↓ 대암산

 

 

 

 

 

 

 

 

 

 

 

 

흰꾀꼬리버섯 Cantharellus pallidus  /  꾀꼬리버섯과

무리지어 자라며, 갓은 육질이고 두꺼운 살을 가지고 있다. 길이는 4-9cm이고, 갓 가장자리는 뒤집혀 있다. 옆부분의 자루는 빗자루 모양이고 잘게 갈라지거나 분지되어 있다. 평상시에는 표면이 흰색을 띠나 마르면 황갈색을 띤다. 갓은 초기에 흰색이나 나중에 황색으로 되고, 끝부분이 예리하고 나비가 좁으며 겹으로 싸여 있다.

자루는 크기가 서로 다르며 2-4회 분지한다. 보통 뿌리 모양의 부위가 있고 흰색을 띠나 마르면 퇴색된다.

 

 

 

 

 

※ (임시명) 흰털깔대기버섯 Clitocybe sp.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깔때기버섯속

 

2009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주도 한라산 침엽수림에서 발견한 버섯으로 국명, 학명이 없는 깔때기버섯속의 미기록종 버섯이다. 일부 지역에서 '땅느타리버섯'이라 부르고 식용한다. 버섯 갓은 흰색으로 갓끝이 안으로 말려 있는 깔대기형이며, 어릴 때는 하얀 육질의 대에 둥근 갓 모양이지만 자라면서 넓은 물결 모양으로 펼쳐진다. 하얀 인편이 밀생하지만 성장하면서 사라지기도 한다. 주름은 내린형이고, 다소 빽빽하고 처음에는 흰색이며 성장하면서 연갈색으로 변한다. 흰 자루는 섬유상 줄무늬가 있으며 상처가 나면 갈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