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식물

기름새, 큰기름새, 나도기름새

모산재 2012. 10. 9. 14:30

 

 

● 기름새 Spodiopogon cotulifer

 

 

큰기름새를 닮았으나 꽃이삭이 엉성하고 작은이삭이 축 늘어진다.

 

작은이삭에는 자루가 있으며 마디로부터 잘 떨어진다.

 

 

↑ 경남 합천

 

 

 

● 기름새 Spodiopogon cotulifer / 벼목 벼과 기름새속

높이 60∼90cm이며 원주형이고 기름기가 있다. 잎은 길이 40~60cm, 나비 1~1.5cm로서 양끝이 좁으며 밑부분이 잎자루같이 된다. 잎집은 길고 잎혀는 2~4mm로서 뒷면에 털이 있다.

8∼9월에 꽃이 피고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20~30cm로서 가지는 길이가 3~5cm이고 돌려나며 각 마디에 작은이삭이 달리고 길이 5mm 정도이다. 호영(護穎:벼과 식물의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것)은 막질이고 내영(內穎:화본과 식물의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것)은 끝이 2개로 갈라지는데, 그 사이에서 1.5cm 정도의 자주색 까락이 자란다.

 

 

 

 

 

● 큰기름새 Spodiopogon sibiricus

 

기름새(S. cotulifer)와 비슷하지만 꽃차례가 곧게 선 것이 다르다.

 

 

↑ 경북 울진

 

↑ 남한산성

 

 

 

● 큰기름새 Spodiopogon sibiricus / 벼목 벼과 기름새속

뿌리줄기는 짧고 비늘 조각으로 덮인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80∼120cm이며 털이 없다. 잎은 편평하고 넓은 줄 모양이며 길이가 20∼40cm이고 표면이 거칠며 밑 부분은 잎집이 된다. 잎집은 마디 사이보다 짧고, 잎혀는 길이가 1∼1.5mm이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갈색이다. 

꽃은 8월에 피며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곧게 서고 길이가 15∼25cm이며 가지가 돌려나고 가지 윗부분에 10여 개의 작은이삭이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작은이삭은 자루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마주나고 길이 4.5∼5.5mm의 좁은 달걀 모양이며 1개의 꽃이 들어 있고 밑 부분에 다발로 돋은 털이 있으며 자줏빛이 도는 갈색의 꼬인 까끄라기가 있다.

 

 

 

 

 

 

● 나도기름새 Capillipedium parviflorum

 

나도기름새는 기름새, 큰기름새와는 속이 다르다. 솔밭의 건조한 곳에 난다.

 

 

↑ 경남 합천

 

 

 

● 나도기름새 Capillipedium parviflorum / 벼목 벼과 나도기름새속

뿌리는 수염뿌리이고 딱딱하다. 줄기는 가늘고 곧게 서며 가지를 치고 높이가 50∼100cm이며 마디에 흰색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나있다. 잎은 어긋나고 좁은 바소꼴이며 길이가 8∼30cm, 폭이 5∼8mm이고 잔털이 있다.

꽃은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8∼9월에 피는데, 꽃차례는 줄기 끝에 5∼15cm의 크기로 달리고 많은 가지를 친다. 가지는 다시 여러 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곳에 털이 있다. 가지 끝에 적은 수의 작은이삭이 모여 달리는데, 작은이삭은 자루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마주난다. 자루가 있는 것은 바소꼴로 수꽃이고 까끄라기가 없으며, 자루가 없는 것은 양성화이며 가장자리에 작은 돌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