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물까마귀, 산지 계곡의 잠수 달인

모산재 2012. 5. 11. 22:03

 

천마산에는 물까마귀가 산다.

 

물까마귀(Cinclus pallasii)는 한국 전역의 낮은 산지 계곡 물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참새목 물까마귀과의 텃새이다.

 

몸길이 22cm 정도로 몸은 불에 그을린 듯한 검은 갈색이고, 짧은 꽁지는 위로 약간 치켜든 모습이다. 낮고 빠르게 날며 물가까지 걸어가 잠수한다. 흐르는 물 속에 머리를 쳐박고 부리로 돌 따위를 물어 물살에 쓸려 내려가지 않게 몸을 지탱하면서 날도래 등 수생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영명은 brown dipper. 몸이 검은 갈색이므로 brown, 몸을 상하좌우로 자주 움직이는 모습이 '국자'(dipper)를 연상케하여 생긴 이름이다.

  

'찍, 찍' 울며 '찌찌이, 쪼이, 쪼이' 하고 지저귄다.

 

 

 

 

 

 

 

 

 

 

 

몸길이 22cm이다. 온몸이 불에 검게 그을린 듯한 갈색이다. 꽁지는 짧고 위로 약간 올라갔다. 어린 새는 몸에 흰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날 때는 낮고 빠르게 날며 물가까지 걸어가 잠수한다.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텃새이다. 주로 낮은 산지 계곡 물가에 살고 겨울에는 물이 얼지 않는 계곡 하류로 옮긴다. 물 속에서 먹이를 잡을 때는 헤엄쳐서 잡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물 속에 쳐박고 부리로 돌 따위를 물어 물살에 쓸려 내려가지 않게 몸을 지탱하면서 수생곤충 따위를 잡아먹는다.

 

벼랑 밑, 암벽, 다리 밑 등지에 이끼로 둥지를 튼다. 3∼6월에 한배에 4∼5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알을 품은 지 15∼16일 지나 부화하며, 그 후 21∼23일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먹이는 수생곤충을 주식으로 하되 새끼에게는 유충을 먹인다. 날도래·딱정벌레·파리 등의 유충을 먹는다.

 

 

아프가니스탄·히말라야·동남아시아·중국·한국·일본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