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조선현호색(Corydalis turtschaninovii)

모산재 2012. 5. 10. 20:42

 

조선현호색은 잎과 꽃의 모양이 다른 현호색에 비해 선명한 인상을 준다. 한때는 빗살현호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보통 현호색과는 다른 특징을 보여 준다.

 

 

 

 

 

 

우선 잎을 보면 분녹색 기운이 강하며 잎 뒷면이 흰색을 띤다. 그리고 잎의 맥을 따라 흰줄무늬가 또렷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잎은 세잎나기가 대부분이고 종종 2회 세잎나기를 보이기도 한다.

 

 

4~5월에 가지 끝에 5~10송이씩 가지런히 달리는 꽃은 붉은빛이 도는 옅은 자주색이다. 꽃이 비교적 크고 위 아래 외화피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 톱니가 있는 점으로 다른 현호색과 구분이 된다. 또한 꽃송이를 받치고 있는 포가 가늘고 길게 갈라진 모습을 보인다.

 

 

 

   

 

 

양지바르고 습한 지역에 모여 자란다. 한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