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흰진범(Aconitum longecassidatum)

모산재 2011. 10. 30. 10:09

 

흰진범이 덩굴을 이루며 꽃을 피웠다. 꽃을 피운 모습은 새끼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듯 재미있는 꽃차례를 보인다. 

 

진범은 잎 모양이 호랑이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유독식물로서 민간에서는 뿌리를 진통제·이뇨제 등으로 쓴다. 우리 나라 중부지방과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천마산

 

 

 

 

 

 

 

 

 

 

 

 

 

 

 

줄기 높이 약 1m로 비스듬히 올라가다가 윗부분에서 덩굴이 되며 잔털이 난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에 달린 잎은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잎은 손바닥 모양이고 3∼7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에는 깊게 패인 흔적이나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겉면과 뒷면 맥에 털이 난다.

꽃은 8∼9월에 노란빛이 섞인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포는 바소꼴 또는 줄 모양으로서 털이 난다. 꽃받침은 5장이고 꽃잎처럼 생겼으며 뒤쪽 것은 원통 모양의 꿀주머니가 된다. 꽃잎은 2장이고 뒤쪽 꽃받침 속으로 들어가 꿀샘이 된다. 씨방은 3개이고 수술은 많다. 열매는 골돌과이고 종자는 삼각 모양이며 날개와 주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