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에 올랐다 내려오는 길 계곡의 습한 곳에서 만난 특이한 버섯. 처음에는 국수버섯인가 싶었다. 가지가 벌지 않고 외줄기로 자라는 모습은 국수버섯을 닮았는데, 둥글지 않은 줄기가 낯설다. 가지가 벌어진 볏싸리버섯이나 쇠뜨기버섯도 아니다.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창싸리버섯과의 주름볏싸리버섯으로 보인다.
나뭇가지 모양으로 많은 가지로 벌어진 볏사리버섯과 달리 주름볏싸리버섯의 자실체는 한 개의 곤봉형으로 되어 있으며 간혹 끝이 갈라지기도 한단다. 버섯의 크기는 3~7㎝이고 전체가 백색 또는 크림색이며, 자실체의 표면에 얕은 세로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니 이 버섯의 특징에 부합된다.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세계의 온대 지역 등에 널리 자생한다고 한다.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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