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마다가스카르재스민 Stephanotis floribunda

모산재 2011. 8. 26. 17:58

 

마다가스카르재스민은 용담목 협죽도과 박주가리아과의 상록 덩굴식물로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이다. 꽃 모양이 재스민을 연상시키고 꽃에서 재스민과 같은 향기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물푸레나무과 영춘화속(Jasminum)의 재스민과는 전혀 다른 종류이다.

 

영명은 Madagascar Jasmine 외에도 Bridal Wreath(신부 화환), Hawaiian Wedding Flower, Clustered Wax-flower 등으로 다양한데, 결혼과 관련된 이름이 많은 것이 눈에 띈다. 결혼식에서 신부 화환이나 부케로 많이 이용되는 꽃인 듯하다.

 

 

 

 

 

 

 

 

 

 

 

높이 5m 내외로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짙은 녹색이며 혁질로 광택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피며 순백색이고 6~7송이가 모여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깔때기꼴로 향기가 강하다. 꽃지름은 4cm 정도로 끝은 다섯으로 나뉘어져서 밖으로 굽는다. 재스민처럼 진하고 달콤한 향기가 난다. 열매는 길이 10cm 정도이고 긴 타원형이다. 안쪽에 민들레처럼 털이 달린 작은 씨앗이 들어있다.

씨에는 솜 모양의 섬유가 붙어 있으며, 보통 개화까지 몇 년이 걸리므로 씨로 키우는 일은 드물고 주로 꺾꽂이로 번식시킨다. 이 속의 식물은 15종이며 마다가스카르 ·말레이지아 ·중국 및 일본 남쪽 난대 지역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