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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정영엉겅퀴 Cirsium chanroenicum

by 모산재 2009. 11. 8.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지리산 정령치에서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흰고려엉겅퀴와 비슷해 둘을 하나로 보는 견해도 있다. 

 

 

흰고려엉겅퀴의 잎이 잎패임이 없고 톱니가 비교적 고른 것과는 달리 정영엉겅퀴는 잎패임이 나타나고 톱니가 고르지 않다. 꽃이 달리는 모양으로도 구별하는데 원줄기와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피는 흰고려엉겅퀴의 꽃과는 달리 정영엉겅퀴는 3~4개가 모여 달린다. 그 외에 화관이 자줏빛이면 흰고려엉겅퀴 황백색이면 정영엉겅퀴, 총포의 배열이 6줄이면 정영엉겅퀴 7줄이면 흰고려엉겅퀴라는 구분법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꽃을 만났을 때 적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지리산

 

 

 

 

 

 

 

 

 

 

 

 

 

 

 

 

 

 

 

 

 

같은 곳에서 자라는 아래의 엉겅퀴는 고려엉겅퀴와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

 

 

 

 

 

 

 

정영엉겅퀴 Cirsium chanroenicum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00cm이고 원줄기는 골이 파진 능선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는 굵으며 깊이 들어간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흔히 없어지고 중앙부의 잎은 달걀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자른듯하거나 다소 좁아져서 잎자루의 날개로 되며 길이 11~16.5cm로서 털이 다소 있고 밋밋한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톱니가 있거나 밑부분이 1~2쌍 정도로 갈라지며 잎자루는 길이 4~5.5cm이다.

꽃은 7∼10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는데, 꽃부리 길이 18mm, 지름 2.5∼3cm로서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두상화는 3~4개가 모여 달리거나 이삭 모양(穗狀)으로 배열되고 꽃자루가 짧으며 총포는 종형이고 길이 18mm, 폭 1.5~2cm로서 거미줄같은 털이 있으며 포조각은 6줄로 배열되고 바깥조각은 줄모양 또는 달걀형이며 끝이 길게 뾰족해지고 뒷면에 다소 점질이 있다. 수과는 편평한 긴 타원형이고 길이 4mm로서 밑부분이 좁으며 자주색 줄이 있고 관모는 길이 14mm이며 짙은 갈색이다.

가야산·지리산 등지에 분포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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