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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파리풀 Phryma leptostachya var. asiatica

by 모산재 2009. 8. 15.

 

하얀 꽃이지만 꽃의 모양이 얼핏 보면 파리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파리풀이라는 이름은 꽃의 모양이 아니라 이 풀의 약효에서 유래된 것이다. 옛 사람들은 파리풀의 뿌리즙을 종이에 먹여서 파리를 죽이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 백령도

 

 

 

 

 

● 파리풀 Phryma leptostachya var. asiatica / 통화식물목 파리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70cm이다. 포기 전체에 털이 나며 줄기가 곧게 서고 줄기의 마디 바로 윗부분이 특히 굵어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7∼9cm, 너비 4∼7cm로 잎자루가 길다. 양면에 털이 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10∼20cm로서 줄기나 가지 끝에 달린다. 포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짧다. 꽃받침은 통처럼 생기고 2개의 입술 모양이며 윗입술은 길고 3개로 갈라지고 아랫잎술은 짧으며 2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꽃받침과는 반대로 윗입술이 얕게 2개로 갈라지고 아랫입술이 3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씨방은 1실이고 암술머리는 2갈래이다.

 

꽃이 진 다음 작은꽃줄기는 밑으로 굽어서 거꾸로 달린다. 열매는 삭과(殼果)로서 끝부분이 갈고리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1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꽃받침으로 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