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과 부들과 속새과

창포(菖蒲) Acorus calamus var. angustatus

모산재 2009. 7. 5. 22:38

 

단옷날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는 재료로 썼던 창포.

육수꽃차례가 달리는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물가에서 자란다.




 

 

 

● 창포 Acorus calamus var. angustatus /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cm 내외이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자라며 육질이고 마디가 많으며 흰색이거나 연한 홍색이며 지상에 있는 줄기와 더불어 독특한 향기가 난다. 잎은 뿌리줄기 끝에서 무더기로 나오고 대검()같이 생기며 짙은 녹색이고 밑부분이 붓꽃처럼 얼싸안는다. 주맥()이 다소 굵다.

꽃줄기는 잎과 같이 생기고 중앙 상부 한쪽에 1개의
육수꽃차례가 달린다. 포는 꽃줄기의 연장같이 보이고 꽃이삭은 길이 5cm 정도이며 황록색 꽃이 밀생한다. 꽃은 양성화이고 화피갈래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6개이며 안쪽으로 굽고 수술도 6개이다. 꽃밥은 노란색이고 씨방은 둥근 타원형이다. 열매는 장과(漿)로 긴 타원형이며 붉은색이다.





※ 석창포(A. gramineus) : 잎이 보다 좁고 길이가 짧으며 뿌리가 가늘다. 산골짜기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