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풀과 자주방아풀을 구별하지 않고 방아풀로 보아왔는데, 꽃차례와 꽃받침이 짙은 자줏빛을 보이는 것을 자주방아풀로 보는 게 대세인 듯하다. 꽃색의 차이 정도라면 자주방아풀은 방아풀의 품종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국생정에서는 두 종의 종명이 엄연히 다르게 되어 있다.
남한산성에는 줄기가 녹색인 종과 자줏빛인 두 종류가 보인다.
● 자주방아풀
● 자주방아풀 Isodon serra / 통화식물목 꿀풀과 산박하속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1m에 달하고 능선이 예리하며 곧게 서고 전체에 밑을 향한 짧은 복모가 밀생하며 긴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기, 엽병이 길고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중앙부의 잎은 길이 8-14cm, 나비 3-7cm,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밑부분이 엽병으로 흘러 좁은 날개처럼 되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록색, 작은 선점이 있고 양면 맥 위 및 가장자리에 엽병과 더불어 짧은 복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선상의 톱니가 있다.
꽃은 9-10월에 피고 보라색이며 취산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가지 및 원줄기 끝에 달리고 전체가 원뿔모양으로 된다. 포와 작은포는 선형이며 화경, 꽃자루, 꽃받침조각 및 꽃부리와 더불어 백색의 퍼진 털이 밀생하고 꽃받침은 길이 3mm로서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길이 1mm 정도이다. 수과는 편원형이고 윗부분에 선점과 털이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방아풀
● 방아풀 Isodon japonicus /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대생하며 넓은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원저로서 엽병의 윗부분으로 흘러 좁은 날개로 되고 길이 6-15cm, 나비 3.5-7cm로서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한 색이고 맥 위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높이 50-100cm이고 네모진 능선에 밑을 향한 짧은 털이 있으며 곧게 선다.
꽃은 8~9월에 피고 취산화서는 엽액과 원줄기 끝에서 대생하여 화수(花穗)를 형성하며 전체가 원추화서로 된다. 꽃받침은 길이 3-4mm이고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삼각형이고 화관은 통상 순형(筒狀脣形)이며 길이 5-7mm이고 연한 자주색이며 2강수술이 있다. 분과는 편평한 타원형이고 윗부분에 점같은 선이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방아풀 오리방풀의 지상부 전초를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는 기사 회생의 효과가 있다 해서 연명초(延命草)라 하며 약용한다. 고미건위약(苦味健胃藥)으로 건위(健胃), 지통(止痛), 양혈(凉血), 해독,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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