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붉나무 Rhus chinensis, 꽃

모산재 2008. 11. 26. 22:55

 

남한산

 

 

암나무의 암꽃

 

 

 

 

 

수나무 수꽃

 

 

 

 

꽃이 지고 있는 수나무의 수꽃

 

 

 

 

 

 

● 붉나무 Rhus chinensis /  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 옻나무속의 낙엽관목

높이 3m 내외로 굵은 가지는 드문드문 나오며 작은 가지에는 노란빛을 띤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7∼13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며 우축에 날개가 있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으로 굵은 톱니가 있고 뒷면에 갈색 털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줄기 끝 잎겨드랑이에서 원추꽃차례가 나와 달리고 노란빛을 띤 흰색이며 꽃이삭에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꽃잎은 각각 5개씩이고, 암꽃에는 퇴화한 5개의 수술과 3개의 암술대가 달린 1개의 씨방이 있다. 열매는 편구형(扁球形) 핵과로서 노란빛을 띤 붉은색이며 노란빛을 띤 갈색의 털로 덮인다.

 

 

 

 

 

 

※ 염부목과 오배자나무

 

열매의 겉에는 흰색의 물질이 소금처럼 생긴다. 이때문에 붉나무는 염부목(鹽膚木)이라도도 하는데 그 맛은 시고 짠맛이 난다.

 

잎은 가을에 빨갛게 단풍이 들고 가지를 불사르면 폭음이 난다. 잎자루 날개에 진딧물의 1종이 기생하여 벌레혹(충영)을 만드는데 이것을 오배자(五倍子)라고 한다. 오배자는 타닌이 많이 들어 있어 약용하거나 잉크의 원료로 한다. 벌레혹 안에는 날개가 달린 암벌레 1만 마리 내외가 들어 있으며, 근처의 이끼 틈에서 겨울을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