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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큰쐐기풀 Girardinia cuspidata

by 모산재 2008. 11. 23.

 

큰쐐기풀은 중부 이북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쐐기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쐐기풀과 비슷하지만 줄기와 잎이 훨씬 크고 잎이 마주나는 쐐기풀과 달리 잎이 어긋난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분포지가 많지 않은 희귀 및 멸종 위기 식물이다. 모시풀과 마찬가지로 줄기 섬유는 방직 원료로 쓰일 수 있다.

 

 

 

 

  2008. 08. 24.  공주 마곡사 계곡

 

 

 

 

 

 

 

 

● 큰쐐기풀 Girardinia cuspidata | cuspidate girardinia  ↘  쐐기풀목 쐐기풀과 큰쐐기풀속의 여러해살이풀

25~80cm 높이로 자라며 줄기에 가시털(刺毛)이 성글게 있다. 잎은 어긋나며 달걀형 또는 원형에 가깝고 잎끝은 꼬리 모양이고 잎밑은 둥글거나 편평하며 가장자리에 결각상 톱니가 있고 톱니 끝이 뾰족하며 중앙부의 잎은 길이와 폭이 각각 15cm 정도이고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잔털이 있으며 뒷면은 회록색이고 맥 위에 잎자루와 더불어 큰 가시털(刺毛)이 있어 찌르며 알갱이 모양의 종유체(鐘乳體)가 있어 희끄므레하다. 중앙부에 달린 잎자루는 길이 7cm 정도이다. 턱잎은 세모꼴 송곳형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8~9월에 피고 연한 녹색으로 4수이며 이삭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2개씩 돋고 그 중 1개는 짧으며 1개는 길지만 잎보다는 짧다. 원줄기 끝은 전체가 꽃차례로 되고 갈라지며 꽃이 진 다음 안쪽 2개의 화피갈래조각이 열매를 둘러싸고 겉에 가시털(刺毛)이 있다. 열매는 수과로 납작한 구형이거나 달걀형이며 2mm 정도로 황갈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