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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우산잔디 Cynodon dactylon

by 모산재 2008. 7. 24.

 

산성 복원한 곳에서 바닷가에서 자라는 우산잔디가 자라고 있으니, 아마도 복원공사에 사용된 토양이 해안에서 가져온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부근에는 원산딱지꽃이 아닐까 싶은 딱지꽃도 더러 살고 있는 걸 보면 그런 추측이 되기도 한다.

 

꽃이삭의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잔디같이 생겨서 우산잔디라고 한다. 양양 낙산사 이남의 동해안에 자생한다. 벼과 우산잔디속의 유일한 자생종이다.

 

 

 

 

 

남한산성

 

 

 

 

 

 

 

 

● 우산잔디 Cynodon dactylon | Bermuda grass / 벼목 벼과 우산잔디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5∼40cm이다. 비늘조각으로 덮인 뿌리줄기가 땅위로 벋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꽃줄기가 곧게 자란다. 잎은 연한 녹색이고 납작하거나 오그라들며 길이 약 8cm, 나비 1.5∼4mm이다. 겉면에는 털이 없거나 거칠며 잎혀는 길이 약 0.5mm이고 근처에 긴 털이 난다.

꽃은 6∼8월에 핀다. 꽃이삭은 꽃줄기 끝에서 3∼7개의 가지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며, 한쪽에 작은이삭이 2줄로 붙는다. 작은이삭은 길이 2∼3mm로서 자루가 없고 납작하며 달걀 모양이고 자줏빛을 띠기도 한다. 포영(苞穎:작은이삭 밑에 난 1쌍의 포)은 첫째가 짧으며 각각 1맥이 있다. 호영(護穎: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능선에서 접혀지고 능선과 곁맥 밑부분에 누운 털이 난다.

 

 

 

 

☞ 한방에서는 전초를 도상(刀傷)이나 타박상에 약용하여 철선초(鐵線草)라 하는데, 강인한 줄기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이름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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