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우산잔디 Cynodon dactylon

모산재 2008. 7. 24. 12:57

 

산성 복원한 곳에서 바닷가에서 자라는 우산잔디가 자라고 있으니, 아마도 복원공사에 사용된 토양이 해안에서 가져온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부근에는 원산딱지꽃이 아닐까 싶은 딱지꽃도 더러 살고 있는 걸 보면 그런 추측이 되기도 한다.

 

꽃이삭의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잔디같이 생겨서 우산잔디라고 한다. 양양 낙산사 이남의 동해안에 자생한다. 벼과 우산잔디속의 유일한 자생종이다.

 

 

 

 

 

남한산성

 

 

 

 

 

 

 

 

● 우산잔디 Cynodon dactylon | Bermuda grass / 벼목 벼과 우산잔디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5∼40cm이다. 비늘조각으로 덮인 뿌리줄기가 땅위로 벋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꽃줄기가 곧게 자란다. 잎은 연한 녹색이고 납작하거나 오그라들며 길이 약 8cm, 나비 1.5∼4mm이다. 겉면에는 털이 없거나 거칠며 잎혀는 길이 약 0.5mm이고 근처에 긴 털이 난다.

꽃은 6∼8월에 핀다. 꽃이삭은 꽃줄기 끝에서 3∼7개의 가지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며, 한쪽에 작은이삭이 2줄로 붙는다. 작은이삭은 길이 2∼3mm로서 자루가 없고 납작하며 달걀 모양이고 자줏빛을 띠기도 한다. 포영(苞穎:작은이삭 밑에 난 1쌍의 포)은 첫째가 짧으며 각각 1맥이 있다. 호영(護穎: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능선에서 접혀지고 능선과 곁맥 밑부분에 누운 털이 난다.

 

 

 

 

☞ 한방에서는 전초를 도상(刀傷)이나 타박상에 약용하여 철선초(鐵線草)라 하는데, 강인한 줄기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이름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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