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나무

굴피나무 Platycarya strobilacea

by 모산재 2008. 7. 4.

 

대개 수꽃이삭이 암꽃이삭을 둘러싸고 있는 모양인데, 이것은 길다란 수꽃이삭이 따로 모여 있고 녹색의 암꽃이삭은 줄기의 끝에 모여 달렸다. 암꽃 이삭이 성숙하면 솔방울 모양이 된다.



 

 


 

 

  

 

 

굴피나무 Platycarya strobilacea  / 가래나무목 가래나무과의 낙엽 소교목


높이 5~20m, 10~50cm 정도이다. 잎은 홀수깃꼴겹잎이며, 잎자루가 없는 7∼19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다. 작은잎은 타원형 바소꼴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골이 깊은 톱니가 있다. 잎의 양면에 흰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자루에도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5∼6월에 노란빛을 띤 녹색 꽃이 피는데 수꽃이삭은 5∼8cm, 암꽃이삭은 2∼4cm이다. 성숙한 암꽃이삭은 솔방울 모양이다. 열매이삭은 긴 타원형이고 검은빛을 띤 갈색이며 털이 없다. 포조각은 떨어지지 않으며 바소꼴이다. 열매는 날개를 가진 견과이고 9~10월에 익는다.

 

화향수()·화과수()·굴황피나무·산가죽나무·굴태나무라고도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꾸정나무라고도 부른다. 산기슭의 양지바른 곳이나 바닷가 수성암 지대에서 자란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화향수과()라고 하는데, 진통·소종()·거풍() 등의 효능이 있어 근육통·복통·치통·습진·종창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잎도 말려서 약용한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