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개느삼 Echinosophora koreensis

모산재 2008. 6. 3. 20:29

 

 

느삼 또는 고삼으로도 알려진 도둑놈의지팡이와 닮아서 개느삼이라고 하는데, 초본인 고삼(도둑놈의지팡이)과 달리 관목이다. 남한에서는 분포지가 극히 제한된 한국 특산종으로 강원도 양구 이북 지방, 평안남도, 함경남도 등지에 분포한다.

 

 

 

 

서울대공원

 

 

 

 

 

 

 

 

● 개느삼 Echinosophora koreensis   /  장미목 콩과 개느삼속의 낙엽 관목

길가에서 자라며 높이 약 1m이다. 땅속줄기로 번식하고 가지는 어두운 갈색이며 털이 난다. 겨울눈은 털로 덮여 있어 보이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13∼27개로 길이 4∼6cm이고 긴 타원형이며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는 흰 털이 빽빽이 난다. 턱잎은 가시 모양이며 떨어지지 않는다.

5월에 노란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꽃차례는 길이 3∼5cm이며 새가지 끝에서 나와 지름 15mm 정도의 꽃이 달린다. 작은 포는 바소꼴이고 검은빛이 돌며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뒤쪽의 2개가 약간 작다. 수술은 10개로 길이 12mm이다. 씨방에는 털이 많고 6∼7개의 밑씨가 들어 있다. 열매는 협과로 길이 약 7cm이며 7∼9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