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판나물 Disporum sessile ㅣ Korean disporum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겉모습만 보면 둥굴레와 구별이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털이 없고 잎은 끝이 뾰족하다. 땅속줄기는 짧고 땅위줄기는 곧게 서며 갈라진다. 주걱 모양의 화피는 6장이 모여 통 모양을 이루며, 암술의 끝은 3갈래로 갈라진다. 10월에 채취한 씨를 물기가 많은 곳에 곧바로 파종한다.
중부 이남 지방을 비롯해 제주도, 울릉도 등에서 볼 수 있다. 지대가 낮은 숲속 그늘진 곳이나 물기가 많은 자갈밭에서 많이 자생한다. 노지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집에서 기를 때에는 산모래에 약간의 부엽토를 섞어 배양토를 만들고 배수가 잘 되게 하면 된다. 9∼10월에 분갈이 할 때 길게 뻗은 포기에서 3개 정도 갈라서 번식시킨다.
관상용, 조경용으로 심는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린순은 나물로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뿌리는 비장이 허하거나 장염, 대장 출혈이 있을 때 약용한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