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참소리쟁이일까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뿌리잎이 타원상이고 잎자루가 아주 길며, 줄기잎의 경우에도 잎자루가 비교적 긴 점으로 보아 돌소리쟁이로 동정한다. 돌소리쟁이 줄기가 대개 곧고 당당한 모습이었던 점으로 이것은 줄기가 연약해서 돌소리쟁이로 미처 생각지 못했다.
● 돌소리쟁이 Rumex obtusifolius / 마디풀목 마디풀과 소리쟁이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며 세로로 능각되있고 중간부터 갈라져 있다. 잎은 어긋나고 연변에 주름이 지며, 뒷면 맥 위에 원주상 돌기모가 있다. 아래쪽 잎과 근생엽은 장 타원형이거나 피침형이고, 엽병은 길며, 길이 20~35cm 정도, 너비 8~15cm 정도의 크기이다. 끝은 둔두 또는 예두이고, 밑은 심장저이다. 줄기잎은 피침형 또는 장타원상 피침형이고 엽병이 짧으며, 길이 5~15cm 정도이고 둔두 또는 예두, 절저 또는 원저이다.
꽃은 6~8월에 피며 담녹색이고 계단 모양으로 돌려난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작은 꽃대는 가늘고 화피보다 길다. 외꽃덮이 3개, 내꽃덮이 3개이며 길이는 3.5~5mm 정도의 좁은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꽃뿔의 거치가 여러개 있다. 열매는 외꽃덮이와 내꽃덮이로 싸여있다. 수과로서 길이 2.5mm이며 세모꼴이고, 암적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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