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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풀꽃나무

두메분취와 산각시취

by 모산재 2007. 12. 2.

 

백두산에서 만난 두메분취와 산각시취는 얼핏 보면 닮았다.

 

처음엔 이 둘을 같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전자가 통통한 줄기 끝에 곷이 한 송이 달리고 후자가 여러 송이 달리며

줄기잎의 모양이 전자가 피침형이라면 후자는 달걀형으로 많이 달라 보인다.

 

 

인터넷에는 각시취로 보이는 것들이 산각시취란 이름으로 떠도는데

두메분취나 산각시취가 모두 북부지방 높은 산지에 자생하는 것이므로 잘못된 것이다.

 

 

 

 

 

● 두메분취

 

 

 

 

 

  

 

 

    

 

 

 

● 두메분취 Saussurea alpicola / 국화과 취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갈색 솜털이 많이 나고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0∼20cm이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란다. 밑동에서 나온 잎은 타원형 바소꼴이고 다소 둥글며 그 끝은 뾰족하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바소꼴 또는 긴 타원형으로 톱니가 있고 뒷면에 흰색 솜털이 빽빽이 나며 때로는 붉은빛이 돈다.

8월에 홍자색 꽃이 피는데, 두화(頭花)는 끝에 1개가 달리고 1∼5개의 줄 모양 잎으로 둘러싸이며 지름 23∼30mm이다. 총포조각은 4줄로 배열되며, 외포(外苞)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내포조각은 긴 타원형 줄 모양으로 털이 빽빽이 난다. 화관은 길이 13∼15mm이고, 관모는 2줄이며 길이 11∼12mm로 갈색이다.

 

 

 

 

 

 

● 산각시취

 

 

 

 

 

 

 

 

 

 

 

● 산각시취 Saussurea umbrosa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60∼75cm이다. 원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날개와 줄이 있으며 털이 난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스러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15∼20cm이다. 끝은 뾰족하며 밑은 잎자루와 원줄기로 흐른다. 겉면과 뒷면에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8월에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두화(頭花)는 지름 약 17mm로서 가지 끝에 1∼2개씩 달린다. 총포는 종 모양이며 지름 약 12mm, 길이 11∼13mm이다. 거미줄과 돌기 같은 털이 있고 자줏빛이 돌며 포조각은 4줄로 늘어선다. 바깥조각은 달걀 모양으로 점점 좁아지고 끝이 젖혀지며, 안조각은 줄 모양이다. 열매는 수과이다. 관모는 2줄이고 길이 9mm 정도이며 갈색이고 털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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