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나방

암먹부전나비(Everes argiades) 수컷

모산재 2007. 7. 18. 17:43

 

큰뱀무 꽃에 앉아 꿀을 빨고 있는 암먹부전나비. 뒷날개의 안쪽에 있는 점 두개가 주홍색으로 둘러싸여 있다. 암컷의 등쪽 날개의 색이 먹물처럼 검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남한산성길

 

 

 

 

 

 

 

암먹부전나비 Everes argiades

나비목 부전나비과

 

앞날개의 길이 약 9∼17 mm이다. 수컷의 날개 앞면은 청람색이고 바깥 가장자리에 검정색 테가 둘러져 있으며 그 바깥에 난 털은 흰색이다. 암컷의 날개 윗면은 검정색이다. 암수 모두 날개 뒷면은 회백색이며 검은 점무늬가 많이 박혀 있는데, 바깥 가장자리에 있는 검은 점 주위에 주홍색 무늬가 있다.  뒷날개에는 꼬리모양의 돌기가 있다.

 

3월에서 9월까지 숲 가장자리의 양지바른 초지나 강둑 등지에 서식한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 연 몇 차례 발생하며 풀밭에 많고 낮게 날아다니면서 꽃에 모인다. 토끼풀·싸리류 ·무 ·냉이 ·개망초 ·멍석딸기 ·갈퀴나물 등의 꿀을 빤다. 수컷은 초지를 낮게 활발히 날아다니며, 물가에서 물을 먹는 일이 많다. 맑은 날 날개를 반쯤 펴고 일광욕을 하는 일이 많다. 월동을 번데기로 한다. 

 

한국 ·일본 ·중국 ·티벳 ·시베리아 ·유럽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두산백과사전, 국립수목원 곤충도감 등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