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향과 33

상산 Orixa japonica

봄꽃들이 만발할 때 꽃향기가 단연 으뜸인 관목이다. 운향과 상산속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남부지방과 서해안 지역에 분포한다. 상산은 암수딴그루로 수꽃은 총상꽃차례로 다수가 달리지만 암꽃은 하나씩 달린다. 열매는 4개로 갈라지는 갈색 삭과로 달린다. 상산 수꽃 ● 상산 Orixa japonica / 운향목 운향과 상산속의 낙엽관목 높이는 1.5∼3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어린 가지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어긋나고 한쪽에 2개씩 달리며 길이 5∼13cm의 타원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둥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 표면은 노란 색을 띤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독특한 냄새가 나고, 잎자루는 짧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4∼..

우리 나무 2007.04.24

하귤, 분깡, 금귤, 한라봉, 청견

제주의 길거리나 민가의 담장에서 흔히 발견 할 수 있는 나무, 겨우내 탐스런 열매를 자랑하는 하귤과 분깡이다. 별 맛이 없어 관상수로 기를 뿐이라고 제주 사람들은 말한다. 차갑게 저장해서 먹으면 그래도 먹을 만하다고 하는데, 차 안이나 실내의 방향제로는 쓸 만한 모양이다. 크기는 야구공만 한 놈부터 핸드볼만 한 놈까지 차이가 있다. '분깡'이란 이름은 속어인지 사전에는 보이지 않고 쇼핑 사이트에서나 보일 뿐이다. ● 하귤 Citrus nobilis 서귀포의 어느 민가 담장 안의 하귤. 어른 주먹보다는 커 보이는 보통의 하귤 열매다. 제주 사람들은 하귤의 일본어인 '나스미깡'이라고 부르는데 열매는 신 맛이 강하다. 과일보다는 바람 막는 방풍나무로 심는다고도... 과육은 등색인데, 1960년 어느 농가에서 ..

작물 재배종 200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