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는 범꼬리라는데 그리 높지 않은 남한산성 능선에도 군락을 이루며 피었다. 사람과 키를 다툴 만한 늘씬한 키에 꼬부라지기도 하고 곧게 펴지기도 한 범꼬리 모양의 새하얀 꽃들이 숲을 이루어 핀 모습은 말할 것도 없고 날렵한 푸른 잎, 주황빛의 마디 잎집도 매력적이다. 2007. 07. 07 / 남한산성 ● 범꼬리 Bistorta manshuriensis / 마디풀목 마디풀과 범꼬리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50-100cm이며 전체에 털이 없거나 잎 뒷면에 백색 털이 있다. 근경은 짧고 비후하며 많은 잔뿌리가 나오고 검은 갈색이다. 근생엽은 엽병이 길며 넓은 달걀모양이고 점차 좁아져서 끝이 뾰족해지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길이 5-10cm, 폭 3-7cm로서 가장자리가 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