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풀과 132

남한산성의 범꼬리 Bistorta manshuriensis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는 범꼬리라는데 그리 높지 않은 남한산성 능선에도 군락을 이루며 피었다. 사람과 키를 다툴 만한 늘씬한 키에 꼬부라지기도 하고 곧게 펴지기도 한 범꼬리 모양의 새하얀 꽃들이 숲을 이루어 핀 모습은 말할 것도 없고 날렵한 푸른 잎, 주황빛의 마디 잎집도 매력적이다. 2007. 07. 07 / 남한산성 ● 범꼬리 Bistorta manshuriensis / 마디풀목 마디풀과 범꼬리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50-100cm이며 전체에 털이 없거나 잎 뒷면에 백색 털이 있다. 근경은 짧고 비후하며 많은 잔뿌리가 나오고 검은 갈색이다. 근생엽은 엽병이 길며 넓은 달걀모양이고 점차 좁아져서 끝이 뾰족해지며 밑부분이 심장저이고 길이 5-10cm, 폭 3-7cm로서 가장자리가 밋..

우리 풀꽃 2007.07.18

범꼬리 Bistorta manshuriensis

마디풀과 범꼬리속(Bistorta)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차례의 모양이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범꼬리라고 한다. ● 범꼬리 Bistorta manshuriensis /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80cm이다.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잔뿌리가 많다. 뿌리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넓은 달걀 모양이고 점차 좁아져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심장밑 모양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은 흰빛이다. 잎 길이 5∼10cm, 나비 3∼7cm이다. 줄기에 달린 잎은 이와 비슷하지만 잎자루가 짧고 잎도 작다. 잎집은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꽃은 6∼7월에 연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고 수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8개로 꽃받침보다 좀더..

우리 풀꽃 2007.07.01

개모밀덩굴 Persicaria capitata

개모밀덩굴은 마디플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귀화하여 자생하고 있어 중부지방에서는 만날 수 없는 풀이다. '개모밀덩굴', '갯모밀', 메밀여뀌'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국어사전에 개모밀덩굴이란 고유명사가 실려 있는데도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메밀여뀌'가 추천명으로 등재되어 있다. 적지리(赤地利)라고도 한다. 마디풀과의 식물, 특히 여뀌 종류의 잎에 흔히 보이는 화살표처럼 생긴 짙은 녹색 무늬가 또렷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양지바른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운남성 웬양의 비교적 높은 산지 주변에서 만났다.일본·중국·말레이시아·인도와 히말라야 동부 등지에 두루 분포한다. 이명은 Ampelygonum umbellatum. 중국 운남성 웬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