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5

대만 (6) 화롄 타이루거협곡, 자모교-청개구리바위와 난정-악왕정

연자구(옌즈커우)와 구곡동(지우취똥)을 돌아본 다음 다시 버스를 타고 자모교(慈母橋)와 난정(蘭亭)으로 이동한다. 붉은 철탑에 사장교로 설치된 이 다리가 바로 자모교이다. 다리 건너편 정자 이름은 난정(蘭亭)이고, 난정을 받치고 있는 바위를 청개구리바위(靑蛙石)라 부른다고 한다. ..

대만 (5) 화롄, 타이루거협곡의 백미 연자구(옌즈커우)와 구곡동(지우취똥)

버스는 타이루거협곡을 끼고 거슬러 오른다. 10여 분 남짓 달리니 차창으로 험준한 절벽 사이로 난 협곡과 터널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바로 타이루거협곡의 백미인 연자구(燕子口)!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길을 내는 방법은 터널밖에 없었을 것이다. 곡괭이를 들고 터널을 파는 병사..

대만 (2) 타이페이의 가장 오래된 절 용산사(龍山寺), 화시지에(華西街) 야시장

고궁박물원을 돌아본 다음 타이페이 시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는 용산사(룽산쓰 龍山寺)를 찾는다. 해가 짧아 벌써 저녁 어스름이 밀려드는 시간이다. 사원 입구의 화시지에(華西街) 야시장에 화려한 불빛이 빛나기 시작한다. 용산사역과 화시지에 야시장에서부터 용산사로 이어지는 길에는 용산사를 찾는 사람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진다. 길가에는 노점상들도 줄지어 있다. 아마도 화시지에 야시장도 용산사 참배객들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용산사(룽산쓰)는 도교, 불교, 토속신앙 등 각 종교가 어우러져 있는 전형적인 대만 사찰로 스님이 없다. 1738년 청나라 시절에 중국 복건성 이주민들에 의해 세워졌지만 수차례의 재해로 사라지고, 현재의 건물은 1957년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