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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눈물버섯 Candolleomyces candolleanus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내려서는 길가에 싱싱한 한 무리의 버섯들을 만난다. 갈색 갓에 흰 둘레, 거스러미가 있는 자루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쌔끈한' 얼굴인데 어쩐지 어디서 본 듯도 한 모습이다. 모양도, 크기도, 무늬와 색깔도, 서식 환경도 카멜레온처럼 다양하게 변신하는 족제비눈물버섯이다. 하지만 갓 끝에 내피막 잔유물이 붙어 있는 모습으로 그 정체를 드러내는 점은 공통적이다. 흙에서도 나고 죽은 나무의 줄기나 그루터기에서도 자란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다. 맛과 향기가 부드러운 식용 버섯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4. 07. 05.  서울      ● 족제비눈물버섯 Candolleomyces candolleanus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눈물버섯속균모의 지름은 3~6cm로 반..

버섯, 균류 2024.07.12

평평귀버섯 Crepidotus applanatus

활엽수 재목에서 발생하며 흰 솜털이 있는 짧은 자루로 부착되어 있는 점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갓은 희고 평평하며 비교적 작은 편으로 5cm까지 자라고 습기가 많고 건조하면 희미한 황토색으로 변한다.  여름~가을 썩어가는 고목에 겹쳐서 무리지어 발생한다.    2024. 07. 05.  서울            ● 평평귀버섯 Crepidotus applanatus | Flat crep  ↘  주름버섯목 귀버섯과 귀버섯속균모는 지름 1~5cm로 원형, 콩팥형, 쐐기형, 빗 모양 등 여러 가지이고 처음에 돌출된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된다. 표면에 털이 없고 흡수성이다. 연한 계피색이지만 마르면 유백색이고, 습기가 있을 때 줄무늬홈선이 보인다. 살은 유연하고 물을 흡수하면 백색이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

버섯, 균류 2024.07.12

노루털귀버섯(노란털귀버섯) Crepidotus badiofloccosus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야산 등산로 주변 쌓아 놓은 나무 더미에서 노루털귀버섯을 만난다. 좀더 곱게 잘 자라 노루털 색깔의 털이 밀생한 갓이 아름답다. 주름살은 빽빽하고 흰색에서 점차 담황색을 띠며 자루는 없다. 바로 옆에는 평평귀버섯도 발생하였다. ㅎㅎ 지나가던 한 아주머니가 이 버섯들 매력에 끌려 버섯 탐사에 동행한다. '노란털귀버섯'이라고도 하는 귀버섯과(←땀버섯과) 귀버섯속의 버섯이다. 여름 썩은 활엽수에 무리지어 난다. 식용할 수 없다. 드문 종으로 일본, 대만,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2024. 07. 05-10.  서울       ● 노란털귀버섯 Crepidotus badiofloccosus  ↘  주름버섯강 주름버섯목 귀버섯과(땀버섯과) 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1~3.5cm로 처..

버섯, 균류 2024.07.12

백일홍 Zinnia violacea(Zinnia elegans)

멕시코 원산의 국화과 백일홍속의 한해살이풀이다. 이름은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피어 닜다는 뜻으로, 영명 또한 'youth-and-age'로 화기가 길어 청춘과 노년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꽃말(흰꽃)은 ‘순결’이다.  원래 잡초였으나 화훼가들이 개량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배롱나무를 흔히 목백일홍이라고도 하는데 분퓨학적으로 전혀 다른 식물이다. 원산지인 북중미 지역 외에는 독일과 한국에 유난히 많이 기르고 있다.    2024. 07. 05.  서울      ● 백일홍 Zinnia violacea | youth-and-age, common zinnia  ↘  목련강 국화목 국화과 백일홍속 한해살이풀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30-90cm이다. 잎은 마주나며, 긴 난형으로 길이 4-6..

원예 조경종 2024.07.12

개맥문동 Liriope spicata

맥문동과 비교하여 기는줄기가 발달하고 전초가 작으며 잎이 좁고 꽃은 연한 분홍으로 드문드문 달리는 점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뿌리는 약용한다.    2024. 07. 05.  서울       ● 개맥문동 Liriope spicata | creeping lily-turf, monkey grass  ↘  백합강 백합목 백합과 맥문동속 여러해살이풀 근경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하고 수염뿌리는 가늘게 길며 매우 드물게 끝에 소덩이뿌리가 나오는데, 기는 가지를 뻗으며 번식한다. 잎은 근경에서 모여나기하며 선형이고 길이 30-40cm, 폭 4-7mm로서 7-11맥이 있으며 밑부분이 좁아지고 짙은 녹색이다.꽃은 5-7월에 피고 꽃대는 길이 25-40cm로서 둔한 능선이 ..

우리 풀꽃 2024.07.12

받침애주름버섯 Mycena chlorophos

지름 1~2cm 안팎의 아주 작은 버섯이다. 갓 표면은 연한 회백색이며 젤라틴질로 덮여 점성이 강하며, 자루는 속이 비고 밑부분은 원형 받침이 있어 빨판처럼 보인다. 애주름버섯속의 아열대성 버섯으로, 화경버섯처럼 발광성이 있어서 밤에도 볼 수 있는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대나무, 소철, 야자나무, 종려나무 등 난대성 수목이나 활엽수 등의 죽은 줄기나 떨어진 가지 등에 발생한다.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폴리네시아 등에 분포한다. 식독 여부는 불분명하다.     2024. 07. 05-10.  서울       ● 받침애주름버섯 Mycena chlorophos | green pepe  ↘  주름버섯목 애주름버섯과 애주름버섯속균모의 지름은 0.7~2.7cm로 어릴 때는 구형이나 둥근..

버섯, 균류 2024.07.12

흰맥주름버섯(흰크림애주름버섯) Phloeomana alba(Mycena alba)

흰애주름버섯(Mycena alphitophora)보다는 흰맥주름버섯과 닮아 보이는 버섯이다. 흰맥주름버섯은 유럽과 북미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버섯인데 gbif에는 동아시아 발생 기록이 없다. 조덕현이 '흰맥주름버섯'이라는 국명으로 기록하고 있고 '흰크림애주름버섯'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봄~가을, 이끼류로 덮여 있는 나무껍질에 난다. 너무 작아서 식용 가치는 없다.    2024. 07. 05.  서울       ● 흰맥주름버섯(흰크림애주름버섯) Phloeomana alba(Mycena alba)  ↘  주름버섯목 구멍젖꼭지버섯과 맥주름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0.3~1.3cm로 어릴 때는 반구형이었다가 후에 둥근 산 모양-평평한 형이 되며 중앙이 약간 돌출되거나 오목해진다. 표면은 밋밋하고 둔하며 미세하..

버섯, 균류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