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과 48

앉은부채 열매

열매를 맺을 확률이 1/10도 안 된다는 앉은부채, 이른봄 불염포에 싸여 곤봉 모양의 육수꽃차례로 피어난 꽃이 드디어 열매를 맺었다. 불염포는 흙에 묻혀 비바람을 맞으며 썩어서 풍화되고 꽃차례 모양 그대로 성숙하는 열매는 이제 여름을 지나며 천남성처럼 붉은 색으로 익게 될 것이다. 2007. 06. 23. 남한산성 ● 앉은부채 Symplocarpus renifolius | skunk cabbage ↘ 천남성목 천남성과 앉은부채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끈 모양의 뿌리가 나와 사방으로 퍼지며, 줄기는 없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 나오고 길이 30∼40cm의 둥근 심장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불쾌한 냄새가 나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양성화이고 3∼5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불염포(佛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