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서파의 고산 풀밭, 쏟아지는 폭우속에 가까스로 만난 감둥사초. 암꽃을 덮고 있는 비늘조각이 검은 빛을 띠고 있는 점이 닮은 애기감둥사초에 비해서는 꽃이삭이 훨씬 큰 모습이다. 평북과 함경도의 고산 풀밭에 자생하며, 만주에서 유럽까지 분포한다고 한다. ● 감둥사초 Carex atrata var. japonalpina | Black-spike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35cm이다. 줄기는 약간 성글게 포기를 형성하고 예리한 삼각형으로 위로 갈수록 약간 거칠며 끝이 약간 처진다. 잎은 편평하고 나비 3~5cm이며 보통 줄기보다 짧고 엽초는 검은빛이 도는 적색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소수는 3~5개가 연속해서 달리며 정소수는 암, 수꽃(기부)이 나나 측소수는 암꽃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