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초과 172

고양이수염 Rhynchospora chinensis / 골풀아재비속 7종

고양이수염은 사초과 골풀아재비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산기슭 볕 잘 드는 양지의 습지에서 자란다. 골풀아재비속으로는 해오라비사초를 비롯하여 고양이수염, 좀고양이수염, 큰고양이수염, 붉은골풀아재비, 한라골풀아재비 7종이 국내에 자생하고 있다. 부안 위도 ● 고양이수염 Rhynchospora chinensis ↘ 사초목 사초과 골풀아재비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모여나기하고 높이 30-60cm이며 밋밋하다. 잎은 밑부분에 많고 중앙부에는 약간 달리며 폭은 2-3㎜로서 꽃대보다 짧다. 9월 개화. 편평꽃차례는 3-5개가 곧추서며 화경의 길이가 같지 않다. 소수는 선형이지만 성숙하며 넓은 피침형으로 되고 길이 7-8mm로서 보통 2개의 꽃이 달리며 비늘조각은 4-5개이고 짙은 갈색이다. 화피열편은 침형이고 6..

그늘흰사초 Carex planiculmis

열매의 부리가 뾰족하고 줄기에 예리한 능선이 있는 점으로 그늘흰사초로 동정한다. 울릉도, 지리산, 북부지방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소백산맥 중에도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괴산 연풍 ● 그늘흰사초 Carex planiculmis | Shadowed-mucronate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40-60cm이고 뻗는 줄기와 예리한 능선이 있다. 잎은 편평하며 폭 5-10mm로서 밝은 녹색이고 밑부분의 엽초는 황갈색이며 갈라진다. 소수는 4-5개로 서로 접근하여 서고, 정소수는 수꽃이며 길이 3-5㎝이고 측소수는 암꽃이며 원주형이고 길이 2-5㎝, 지름 4-5mm로서 밑부분의 것은 대가 있으며 때로 밑으로 처진다. 첫째 포는 꽃대보다 길고 윗부분의 것은 작아지며 밑이 벌어지고 자화..

나도별사초 Carex gibba

중부 이남 산지나 들판, 비교적 고도가 낮은 지대 숲 가장자리 풀밭이나 길가에 흔히 자라는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이다. 작은이삭이 5~8개이며, 위쪽에 암꽃이 나고 암술머리가 3개인 점이 특징이다. 2016. 06. 18. 지리산 ● 나도별사초 Carex gibba | Gibbous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다. 줄기는 높이 20~70cm, 단면이 무딘 삼각형이고, 연하며, 매끈하다. 잎은 선형이고, 줄기보다 짧으며, 폭 3~4mm다. 줄기 아래쪽의 잎은 잎몸이 짧거나 거의 없고, 실 모양으로 갈라진 갈색의 잎집으로 된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5~8개의 작은이삭이 모여 이삭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의 길이는 4~10cm인데 아래쪽의 작은이살은 성글게 난다. 포잎은..

부산사초 Carex fusanensis <= 애기감둥사초 C. gifuensis

신록의 계절 5월, 남부 지방 고산 능선의 숲속에는 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싱그러운 풀밭 풍경이 펼쳐진다. 부산사초가 대군락을 이루며 여인의 머릿결보다 더 섬세하고 부드러운 풀잎을 융단처럼 펼치기 때문이다. 부산사초는 학명이 Carex fusanensis로, 종소명은 부산 지역과 그 주변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지금까지 C. gifuensis로 오동정하여 애기감동사초로 불러왔던 것인데, 일본에 자라는 C. gifuensis는 엽설이 2-3mm인 데 비해 이것은 길이 1mm 미만으로 아주 짧고 과포가 길이 3-3.5mm로 약간 작은 점 등으로 구분된다. 내장산 백암산 ● 부산사초(애기감둥사초) Carex fusanensis / 사초과 애기감둥사초는 한국 특산종으로 부산과 지리산 지역 등의..

희귀종 특산식물, 난사초 Carex lasiolepis

곰배령 부근의 능선에서 만난 독특한 사초. 대사초나 털대사초처럼 넓은 지난해의 마른 잎이 누워 있는 속에서 새잎이 돋아나고 꽃차례 끝에는 붓 모양의 수꽃차례가 달리고 바로 아래에 암꽃차례에는 이미 열매가 달렸다. 잎과 꽃대 등에는 털이 많이 나 있다. 날렵하게 자라는 잎 속에 꽃대를 올린 모습이 난초처럼 아름다워 난사초라 부르는 모양이다. 중부 이북 건조한 지대에서 자라는데, 국내에만 자라는 특산식물인데 희귀종이라 한다. 인제 곰배령 ● 난사초 Carex lasiolepis | Woolly-scale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뭉쳐난다. 줄기는 가늘고 길며 세모지고 뭉쳐난다. 높이는 15cm 정도이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넓게 줄 모양으로 뾰족하며 길이 10∼2..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애기바늘사초는 바늘사초에 비해 줄기는 둔한 능형(稜形)으로 거의 평활하고 잎은 안쪽으로 말리며 좁고 과포에 거의 맥이 없다. 바늘사초 - 줄기 단면이 삼각형이고 잎이 편평하며 과낭은 좁은 알 모양이다. 애기바늘사초 - 줄기가 둔한 능형이고 잎이 안으로 말리며 과낭은 알 모양이다. 개바늘사초 - 줄기는 예리한 세모꼴이며 작은 이삭화서가 길며 과낭은 좁은 알 모양이며 부리가 길다. 곰배령 ●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뻗지 않는다. 줄기는 높이가 10∼30cm이고 단면이 둔한 삼각형이며 표면은 밋밋하거나 끝 부분이 거칠다. 잎은 폭이 1mm이고 안쪽으로 말리며 짙은 녹색이고 밑 부분의 잎집은 노란빛이 도는 갈색 또는 갈색이다. 꽃은 5∼8..

우리 풀꽃 2016.04.28

꼬랑사초 Carex mira

명지산 계곡에서 만난 이 사초는 첫눈에 애기감둥사초를 떠올리게 했는데, 뭔가 좀 다른 느낌이 든다. 잘 아실 듯한 분들께 도움을 구하니 털이 없으면 꼬랑사초일 거라고 한다. 잎과 화경에 털이 보이지 않으니 꼬랑사초가 맞는 듯하다. 다만 꽃이 피는 시기가 6월로 기재되어 있는데 4월인데도 이미 열매를 맺은 모습이니 두 달이나 차이가 나는 점은 의문점으로 남는다. 지리산 기슭의 숲과 원산 부근 등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식물이라는데, 동강 가에서도 발견되는 등 강원도 일대에서도 꽤 자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6. 04. 17. 명지산 계곡 ● 꼬랑사초 Carex mira | Remarkable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0∼40cm이다. 줄기는 뭉쳐난다. 새로 나온 잎은 곧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