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풀꽃나무 37

치앙마이, 카렌족 마을 가는 길에 만난 풀꽃나무들

■ 이브닝글로리 샨(Shan) 마을 주변 들길에서. 비엔티안 버스 정류장 부근 빈터에서도 보았던 메꽃과의 노란 꽃이다. 검색을 해보니 '이브닝글로리'라는 임의의 영명이 붙은 나팔꽃과 비슷하다. 크림빛 노란 꽃이 오후에 피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붙였다 한다. 건조한 겨울 내내 꽃이 피고 3월에 씨앗을 맺는다고 한다. (출처 : http://natureproducts.net/Forest_Products/Convolvulaceae/evening_glory.html ■ 센트로세마 몰레 Centrosema molle Centrosema pubescens와 비슷하나 잎이 좀더 길고 꽃잎이 각이 진 모습이다. ■ 센트라테룸 푼크타툼 Centratherum punctatum 영명은 Brazilian Button Flo..

라오스 메콩강 밀림에서 만난 박쥐난

루앙프라방에서 메콩강을 타고 오르다 빡우동굴 주변 강가 숲에서 박쥐난을 만난다. 아름드리 나무 줄기에 붙어 자라는 박쥐난을 처음 발견하고 탄성을 지른다. 식물원에서야 보았지만 자생하는 것을 만나기는 처음이다. ▼ 라오스 루랑프라방 근교 빡우동굴 주변 숲에서 만난 박쥐난 박쥐난이라고 해서 난초 종류로 생각하기 쉬운데, 난초와는 거리가 먼 고란초과의 양치식물이다. 고란초과의 일엽초가 그러하듯이 박쥐난 종류는 다른 식물에 붙어 자라는 착생식물이다. 잎은 2가지 형태가 있는데, 사슴뿔 모양으로 갈라진 길쭉한 잎과 편평하거나 사발처럼 생겨 나무 위에 착 달라붙어 자라는 것이 있다. 외투엽(外套葉)이라고 하는 잎들은 몇몇 종에서 부식토를 모으는 장소로 되어 뿌리가 발달하고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한다. 종에 따라 포자..

루앙프라방의 나비완두,슈데란테뭄,판도레아재스민,흰생강나리,사자귀,박쥐난, 사포딜라 등

다음은 루앙프라방 시내 거리와 유적지, 그리고 메콩강 주변 마을과 산길에서 만난 열대(아열대) 풀꽃나무들이다. ■ 메꽃과의 꽃 세계적으로 메꽃과에 속하는 속이 50여 종 1500여 종에 달한다는데, 라오스에도 수없이 많은 메꽃과의 꽃들이 보인다. ■ 클리토리아(나비완두) Clitoria ternatea 콩과 식물로 영명은 '나비 완두'라는 뜻의 Butterfly Pea 또는 Asian Pigeonwings이다. 루앙프라방 외에도 태국 치앙마이 고산지역에도 보인다. Centrosema pubescens와 비슷한데 꽃 색깔과 용골판 모양이 좀 다른 듯하다. ■ 프세우데란테뭄 Pseuderanthemum reticulatum 위앙짠에서도 보았던 원예종으로 폴리네시아 원산이다. 영명은 Yellow-Vein Er..

라오스 방비엠(왕위앙)에서 만난 풀꽃나무들

● 물나팔꽃=공심채 Ipomoea aquatica | Water Morning Glory 비엔티안(위앙짠)에서 방비엥(왕위앙)가는 길, 휴게소 부근 습지에서 만난 풀이다. 세계의 열대, 아열대 지역의 습지에서 두루 자라는 메꽃과의 풀이다. '물나팔꽃'이라는 뜻을 가진 학명과 영명을 가지고 있다. Water Morning Glory is a semi-aquatic tropical plant grown as a leaf vegetable. Its precise natural distribution is unknown due to extensive cultivation, with the species found throughout the tropical and subtropical regions of the ..

라오스 위앙짠(비엔티안)에서 만난 풀꽃나무들 Syngonium macrophyllum

여기 소개하는 풀꽃들과 나무들은 라오스 비엔티안(위앙짠)의 거리, 또는 그곳의 사원들을 순례하면서 만난 잡초, 야생화, 조경수들을 담은 것들이다. 천천히 확인되는 대로 정보를 보완해 나갈 것이다. ● 독참파(참파꽃) = 플루메리아 루브라 Plumeria rubra 라오스 국화로 위앙짠 시내 거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꽃이 화려하면서도 고상하고 향기는 넋을 놓을 정도로 아름답다. 라오스인들이 부처님께 공양하는 꽃이다. ●체이바 펜탄드라 Ceiba pentandra | 영명 : Kapok, Java cotton, Java kapok, silk-cotton, Samauma, or ceiba 숙소 근처에서 만난 나무이다. 벽오동 같은 푸른 줄기를 가진 나무에 7갈래의 잎이 인상적이다. 산형으로 달린 꽃송이에..

태국 룸피니 공원에서 만난 열대 풀꽃나무 40여 종

번잡한 방콕의 교통 사정으로 오후 반나절과 다음날 오전 한 나절을 룸피니공원에서 '땜빵'하다시피 보내야 한 것은 유감스러우면서도 이런저런 풀꽃들과 나무들을 살펴볼 시간이 되어 다행스럽기도 하였다. 아데니움, 플루메리아뿐만 아니라 흰 꽃이 피는 여러 종류의 나무들 등, 유난히 눈에 띄는 꽃들은 대부분 협죽도과의 목본식물이었다는 것이 특이했다. 낯익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낯선 것들인데, 정체를 알아낸 것도 있고 알아내지 못한 것도 있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밝혀내지 못한 이들 풀꽃나무에 대한 정보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다. ■ 아데니움(Adenium) 공원이건 민가이건 사원이건 붉은 색감을 자랑하는 꽃으로 눈길을 붙드는 아데니움(Adenium)이다. 룸피니공원에서 가장 먼저 만난 꽃', 사막의 장미'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