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식물 165

코스모스, 혹은 살사리꽃 Cosmos bipinnatus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또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 윤동주, '코스모스' 신이 최초로 만든 꽃이라는 코스모스! 그래선지 어딘지 서툴고 단순한 느낌을 준다. 신이 최후로 만들었다는 국화의 그윽한 아름다움보다 코스모스의 맑고 순수한 아름다움에 더 끌린다. 국화가 중년 여인의 원숙미를 나타낸다면 코스모스는 '청순한 사랑'이란 꽃말처럼 소녀의 청순미를 나타낸다고나 할까? 코스모스의 원산지는 멕시코인데, 이 땅에는 1910년대에 외국 선교사에 의해 처음으로 파종되었다고 한다. ..

귀화 식물 2005.11.22

달맞이꽃 Oenothera biennis

7,80년대를 산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보거나 불러봤을 그 노래의 주인공! 달이 뜨는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드는 이 꽃은 아메리카 칠레가 고향인 바늘꽃과의 달맞이꽃속의 두해살이풀이다. 애잔한 그 이미지에 어울리게 꽃말은 '기다림'이다. 양재천 ● 달맞이꽃 Oenothera biennis / 도금양목 바늘꽃과 달맞이꽃속 줄기는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대가 나와 곧추 선다. 전주에 잔털이 밀생한다. 근엽은 로제트를 만들고 경엽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선형으로 길이 5~15cm, 나비 5~12mm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이 직접 줄기에 달리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으며 짙은 녹색이고 주맥은 희다. 꽃은 7월에 황색으로 피고 위쪽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저녁에 피었다 아침에 시든다. 꽃받침조각은 4개가 ..

귀화 식물 2005.11.22

큰빗자루국화 Aster subulatus var. sandwicensis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국화과 참취속의 한해살이풀로, 이창복 도감에서는 여의도 샛강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큰샛강사리'로 기록하고 있다. ● 큰빗자루국화 Aster subulatus var. sandwicensis / 국화과 참취속 한해살이풀 잎은 선형이고 예두 또는 점첨두이다. 줄기 아래쪽의 잎은 좁은 장타원형으로 길이 12-18㎝, 폭 6-10㎜정도이며 1-4㎝ 길이의 잎자루가 있다. 가지에 달리는 잎은 송곳 모양이다. 줄기에 털이 없다. 줄기는 가늘며 가지를 많이 친다. 높이 50-120㎝이다. 두상화는 다수이고 원추화서이다. 꽃은 지름 10㎜ 이내이고 총포는 종형으로 높이 6㎜, 총포편은 선형 또는 송곳형이며 3-4열로 겹친다. 설상화는 보라색이며 길이 4㎜이고 통상화보다 수가 적고 관모보다 길다...

귀화 식물 2005.11.22

털비름 Amaranthus retroflexus

털비름은 열대 아메리카에서 귀화한 비름과의 한해살이풀로 중부 이남에서 자란다. 민가 주변에서 흔히 자랄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 토종 비름에 비해 장대하여 키가 1∼2m에 이르고 줄기는 능선이 있고 잔털이 나며 가지가 굵고 가을에 붉어지기도 한다. 7∼8월에 녹색으로 꽃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 이삭 모양으로 빽빽히 달린다. 양재천 ● 털비름 Amaranthus retroflexus ↘ 중심자목 비름과 비름속 한해살이풀 높이 1-2m이고 곧추서며 담록색이고 잔털이 밀생하며 둔한 능선이 있다. 원줄기는 세로로 능선이 발달하고 가을철에 붉어지는 것이 있으며 굵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능상 달걀모양(菱狀 卵形) 또는 타원상 달걀모양이며 예두이고 넓은 예저이며 길이 5-10cm, 넓이 ..

귀화 식물 2005.11.21

털별꽃아재비 Galinsoga ciliata

1970 년대에 국내에 들어온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중부지방에서 전국 각지들의 빈터나 길가에서 널리 퍼져 자란다. 별꽃아재비(G. parviflora)에 비해 털이 많고 혀꽃의 크기가 크며, 관모양꽃의 우산털 끝이 뾰족한 점으로 구분된다. 한때 쓰레기장 주변에서 자란다 하여 '털쓰레기꽃'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 털별꽃아재비 Galinsoga ciliata ↘ 초롱꽃목 국화과 별꽃아재비속의 한해살이풀 줄기가 비스듬히 서고 포기 전체에 거친 털이 촘촘히 난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한데, 가장자리에 굵고 깊은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 길다. 가운데맥과 옆맥이 뚜렷하다. 꽃은 6-10월에 흰색으로 피며 지름 약 5mm이다. 총포는 5개이고 설상화는 흰색으로서 5∼6개이고 끝이 3갈래로..

귀화 식물 2005.11.21

큰방가지똥 Sonchus asper

방가지똥속의 한두해살이풀로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방가지똥(S. oleraceus)에 비해 대형이고 줄기잎의 밑이 둥근 귀 모양으로 줄기를 감싸며 윤채가 나고 톱니 끝이 굵은 가시 모양이 되며, 수과에 세로줄이 있으므로 구분된다. 사데풀은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크고 화려하다. 양재천 ● 큰방가지똥 Sonchus asper / 초롱꽃목 국화과 방가지똥속의 한두해살이풀 높이 40-120cm이며 원줄기는 굵고 속이 비어 있으며 줄이 있고 남색이 도는 녹색이며 자르면 젖같은 백색 유액이 나온다. 근생엽은 로제트형으로 퍼지고 꽃이 필 때 쓰러지며 줄기잎은 어긋나기하고 우상으로 갈라지거나 날카롭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밑부분이 둥글고 원줄기를 감싼다. 꽃은 6~7월에 피며 황색이고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여러 ..

귀화 식물 2005.11.21

방가지똥 Sonchus oleraceus

유럽 원산의 국화과 한두해살이풀로 아메리카로 귀화하였다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이 땅에 귀화한 것으로 보인다. 큰방가지똥(S. asper)에 비해 줄기잎의 귀가 뾰족하고 가장자리 톱니의 가시가 작은 점으로 구분된다. 방가지똥의 어린 개체. 잎자루에 날개가 형성되고 있으며 잎모양이 깃꼴로 갈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위쪽의 줄기잎도 대개 깃꼴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제대로 자란 개체는 날개잎이 깃꼴로 갈라진 모습을 많이 보인다. 꽃에 가까운 줄기잎은 깃꼴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처럼 넓은 모양의 줄기잎도 있지만 가늘고 뾰족한 모양의 줄기잎도 있다. ● 방가지똥 Sonchus oleraceus / 초롱꽃목 국화과 방가지똥속의 한두해살이풀 높이 30-100cm이며 줄기는 원주형으로서 속이 비고 세로로 능선이 있는..

귀화 식물 2005.11.21

미국쑥부쟁이 Aster pilosus

북미 원산의 국화과 참취속 귀화식물로 1970년대 말 강원도 춘천시 중도 지방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퍼졌다. '중도국화', '털쑥부쟁이'라고도 한다. 꽃 열매 ● 미국쑥부쟁이 Aster pilosus | frost aster /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무모(無毛) 또는 거센털, 원뿔모양으로 분지(分枝)하며, 아래쪽은 목질화(木質化)되고, 높이 30-100㎝, 가지는 총상(總狀)을 이루며 작은 가지들은 한쪽을 향하여 배열한다. 잎은 경질(硬質)이고 기부의 잎은 주걱모양으로, 끝이 둔두(鈍頭)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 쪽으로 좁아지고 무모, 잎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줄기의 잎은 좁은 선형-선상 피침형,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없고 길이 3-10㎝, 폭 3..

귀화 식물 200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