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24

캥거루발톱(아니고잔토스) Anigozanthos flavidus

오스트레일리아 남서부에 자생하는 지모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벨벳처럼 미세한 솜털로 덮인 꽃은 끝부분이 뾰족하게 구부러진 관 모양으로 꽃대 끝에 부채처럼 펼쳐져 피었을 때의 모습이 캥거루 발 모양과 비슷한 데서 'kangaroo paw'(캥거루 발톱발)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종명 flavidus는 이 식물의 노란 꽃을 나타낸 것이다. 캥거루발톱속 식물은 모두 11종이 있으며 모두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이다. 원산지에서는 황무지, 길가, 개울, 숲과 늪 등에서 서식한다.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오래 꽃을 볼 수 있으며 따뜻한 환경을 좋아한다. 2024. 04. 01. 서울 ● 캥거루발톱 Anigozanthos flavidus | yellow kangaroo paw ↘ 백합목 지모과 캥거루발톱속 상록 여러해살이..

원예 조경종 2024.04.04

왜제비꽃 Viola japonica

아파트 화단에 왜제비꽃이 무리를 지어 청보랏빛 꽃을 피우고 있다.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서울에는 화단이나 공원 등에서 종종 서식하는 것이 발견된다. 아마도 남부지방에서 가꾼 조경수를 따라 이동된 것이 아닐까 싶다. 모여나는 잎은 달걀 모양 또는 삽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털제비꽃(V. phalacrocarpa)과 유사하지만, 잎이 사방으로 땅을 향해 비스듬히 눕는 편이고 꽃받침이 녹색인 점으로 구별된다. 2024. 03. 28~ 04. 011. 서울 ● 왜제비꽃 Viola japonica ↘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줄기는 없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여러 장이 모여 나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 길이 2-5cm..

우리 풀꽃 2024.04.04

소래풀(제비꽃냉이, 보라유채) Orychophragmus violaceus

아파트 화단에 소래풀 몇 개체가 가장 이른 꽃을 피우고 있다. 십자화과 소래풀속의 한두해살이풀로 소래에서 발견되어 소래풀로 불리고 있다. 위키피디어나 gbif 등에서는 원산지를 중국과 우리나라(북한)로 기록하고 있는데 정작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기록하고 있다. 중국 이름은 '제갈채(诸葛菜)'이다. 배추속(Brassica)으로 기록되어 오다 꽃이 보라색이고 긴 수술 아래에 꿀샘이 없으며 열매가 선형인 특징으로 소래풀속으로 분리되었다. 종명 violaceus는 꽃이 보라색 제비꽃을 닮은 데서 비롯되었으며, '제비꽃냉이'로도 불리고 '보라유채'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와 전남 등의 계곡이나 길가 등에 야생화하여 자란다. 2024. 03. 28-04. 02. 서울 ● ..

우리 풀꽃 2024.04.04

잠들지 않는 통곡의 섬, 4. 3 제주

그날의 통곡처럼 비는 처연히 내리고 있다. 비옷을 입고 고개를 숙이고 앉은 사람들,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애국가는 우렁차게 울려 퍼지고 있는데 까마귀 울음소리들이 들리고 있다. 국가 권력의 야만적 폭력으로 집단학살 당한 원혼들의 울음소리인 듯싶다. 제 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에 의해 밝혀진 희생자만 14,028명, 그러나 밝혀진 희생자는 일부일 뿐이고 당시 제주도민의 1/3이 희생당했다는 설이 널리 퍼져 있으며 전체 희생자는 최소 3만에서 최대 8만까지로 추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4. 3학살 당사자인 이승만 정권과 그 뒤를 이은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에서 진상조사는 언감생심이었고, 60년이 더 지난 김대중, 노무현 ..

사는 이야기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