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를 따라 조경용 산수국을 심는 바람에 땅이 뒤집혀지고 자생하는 생명들이 시련을 받고 있다. 고깔제비꽃이 무성하게 자라던 곳에 겨우 몇 개체만 자라나 가녀린 꽃을 피웠다. 꽃이 필 무렵 잎이 고깔 모양처럼 둥글게 말려 있다가 펼쳐지므로 고깔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중국 이름은 '요녕근채(辽宁堇菜)'. 금강제비꽃은 잎이 말린 모습이 비슷하지만 흰 꽃이 핀다. 우리나라 전역 산지 숲속 부식토가 많은 곳에 자란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러시아 극동지역 등 동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4. 06. 서울 고깔제비꽃 꽃받침, 뒤는 털제비꽃 ● 고깔제비꽃 Viola rossii ↘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근경이 굵으며 마디가 많고 뿌리에서 2~5개의 잎이 나오며 꽃이 필 무렵에는 양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