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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개느삼 Echinosophora koreensis

by 모산재 2008. 6. 3.

 

 

느삼 또는 고삼으로도 알려진 도둑놈의지팡이와 닮아서 개느삼이라고 하는데, 초본인 고삼(도둑놈의지팡이)과 달리 관목이다. 남한에서는 분포지가 극히 제한된 한국 특산종으로 강원도 양구 이북 지방, 평안남도, 함경남도 등지에 분포한다.

 

 

 

 

서울대공원

 

 

 

 

 

 

 

 

● 개느삼 Echinosophora koreensis   /  장미목 콩과 개느삼속의 낙엽 관목

길가에서 자라며 높이 약 1m이다. 땅속줄기로 번식하고 가지는 어두운 갈색이며 털이 난다. 겨울눈은 털로 덮여 있어 보이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13∼27개로 길이 4∼6cm이고 긴 타원형이며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는 흰 털이 빽빽이 난다. 턱잎은 가시 모양이며 떨어지지 않는다.

5월에 노란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꽃차례는 길이 3∼5cm이며 새가지 끝에서 나와 지름 15mm 정도의 꽃이 달린다. 작은 포는 바소꼴이고 검은빛이 돌며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뒤쪽의 2개가 약간 작다. 수술은 10개로 길이 12mm이다. 씨방에는 털이 많고 6∼7개의 밑씨가 들어 있다. 열매는 협과로 길이 약 7cm이며 7∼9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