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따스함

늦은 가을인 11월 초, 양재천을 갈대숲에 무더기로 파랗게 누워 있는 풀들, 클로버처럼 세잎나기인데 보랏빛 꽃을 달고 있는 이 콩과식물의 이름은 자주개자리이다. 바로 아메리카의 초원지대 목초의 대명사인 알팔파(alfalfa)가 바로 자주개자리이다. 알팔파란 '가장 좋은 사료'란 뜻을 가..

● 싸리 Lespedeza bicolor / 콩과의 관목 높이 2∼3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다. 턱잎은 가늘고 길며 짙은 갈색이고 길이 약 5mm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다. 겉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에 눈..

10월의 마지막날을 하루 앞둔 날, 다른 싸리들이라면 노랗게 단풍이 들어 낙엽이 지는 시기에 싱싱하고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보통의 싸리들은 여름을 맞이하는 7월에 꽃을 피우는데 4개월 가까이 늦게 꽃을 피웠다. 줄기는 모두 새로 자라난 것으로 흰 빛이 도는데 꽃은 대부..

갈퀴나물보다는 좀 작고 가늘어 보입니다. 꽃도 잎자루 겨드랑이에서 앙증맞고 단아한 모습으로 피네요. 05년 11월 양재천 ● 살갈퀴 Vicia angustifolia var. segetilis / 장미목 콩과의 덩굴성 두해살이풀 줄기는 횡단면이 사각형이고 밑 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길이가 60∼150cm이고 옆으..

콩과 나비나물속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녹두루미'라고도 한다. 줄기는 네모진 능선이고 작은잎 5쌍을 기본으로 잎이 달리는데 잎맥은 측맥과 주맥이 예각을 보이는 점, 톰니가 있는 턱잎이 큰 점으로 잎맥이 둔강을 이루고 턱잎이 작고 막질인 벌완두와 구별된다. 2006. 06. 23. 양재천 ● 갈퀴나물 Vicia amoena / 콩과 나미나물속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 땅속줄기를 벋으면서 자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80~180cm 정도로 자란다. 줄기를 따라 이어진 선이 있어 줄기는 길이 1∼2m로 능선이 있어 네모지며 가늘고 길게 덩굴진다. 잎은 어긋나며 거의 잎자루가 없다. 작은잎은 5∼7쌍이 마주 붙거나 어긋나게 붙으며 끝은 2∼3개로 갈라진 덩굴손이 된다. 6∼9월에 총상꽃차례[總狀花序]로 잎..

꽃이라고 하기엔, 열매라고 하기엔 너무도 작은.... 그래서 얼치기란 말이 붙었을까요? 작은잎의 크기는 밥알, 꽃의 크기는 깨알이라고 표현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그런 풀입니다. 나비나물속 중에서는 가장 작은 개체인 듯하네요. 산기슭 아래 풀밭에서 자랍니다. 양재천 주변 언덕 ● 얼..

11월 중순, 찬 공기 속의 양지 바른 언덕에서 꽃망울을 조심스럽게 터뜨리고 있더군요. 냇가 근처의 양지에서 자라는 콩과의 한해살이풀로 전초를 차로 쓰기 때문에 차풀이라 한답니다. 서울 개포동 2005. 11. 14 ● 차풀 Cassia mimosoides var. nomame /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