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차풀 Cassia mimosoides var. nomame

모산재 2005. 11. 15. 09:30



11월 중순, 찬 공기 속의 양지 바른 언덕에서 꽃망울을 조심스럽게 터뜨리고 있더군요.


냇가 근처의 양지에서 자라는 콩과의 한해살이풀로 전초를 차로 쓰기 때문에 차풀이라 한답니다.

 



서울 개포동 2005. 11. 14









차풀 Cassia mimosoides var. nomame /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30∼60cm이고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며 꼬부라진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3∼8cm이며 30∼70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줄 모양의 타원형이고 길이가 8∼12 mm, 폭이 2∼3m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턱잎은 바늘 모양 또는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황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바소꼴이며 털이 있고 길이가 5∼6mm이다. 꽃잎은 5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씨방에 짧은 털이 있다. 열매는 협과이고 편평한 타원 모양이며 겉에 털이 있고 길이가 3∼4cm이다. 종자는 윤기가 있고 검은 색이다.



잎이 달린 줄기를 말린 것과 볶은 종자를 차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산편두()라는 약재로 쓰는데, 습열로 인한 황달과 식중독으로 인한 토사곽란에 효과가 있고 종창·옻나무 독·폐결핵에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