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형과 134

강활 Ostericum praeteritum, 강활의 분류학적 실체

처음엔 지리강활로 올렸던 글인데, 포편을 살펴보면서 총포 2개가 아래로 드리워져 있고 꽃자루와 비슷한 길이의 소총포가 다수 보이는 점 등이 총포와 소총포가 없는 지리강활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개구릿대도 총포와 소총포가 없기는 마찬가지! 총포와 소총포의 특징을 보니 강활의 특징과 일치하고, 또 줄기가 자줏빛이라는 점과 잎자루의 관절이 꺾이는 점 등도 강활의 특성과 일치하며 잎의 모양과 결각상의 톱니도 마찬가지다. 강활은 골짜기에서 자라는데 능선길에서 만난 것이라 지리강활로 속단한 것이 잘못된 것이었다. 그래서 강활로 재동정하여 올린다. 함백산 ● 강활 Ostericum praeteritum ↘ 산형과 묏미나리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m이고 줄기는 자주색을 띠며 한개 또는 여러 개가 있다. 잎은..

우리 풀꽃 2015.09.08

참나물, 노루참나물

참나물은 작은잎이 3개씩 균일하게 달리는데 비해, 노루참나물은 2회 3출 겹잎으로 작은잎의 수가 많고 불규칙하게 달린다. 가는참나물은 잎이 빗살처럼 좁게 갈라지고, 그늘참나물은 참나물의 변종으로 잎이 깃꼴 또는 결각상으로 갈라지거나 참나물 잎과 같은 것이 섞여나기도 하는 등 변화가 많다. ● 참나물 Pimpinella brachycarpa 참나물은 3개의 작은잎으로 된 잎을 가진다. ● 노루참나물 Pimpinella gustavohegiana 노루참나물은 참나물과는 달리 잎이 2회 3풀엽으로 작은 잎이 결각상의 톱니가 있거나 3개로 깊게 갈라진다. ● 노루참나물 Pimpinella gustavohegiana ↘ 미나리과 참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80cm이다. 줄기에 흰 털이 나고 줄기는 곧게 서..

우리 풀꽃 2015.09.07

지리강활 Angelica amurensis

지리강활은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동북아 일대에 분포하는 Angelica amurensis와 같은 종으로 확인되어 2013년 비합법명이던 Angelica purpuraefolia에서 Angelica amurensis로 학명이 바뀌었다. 잎이 분지되는 지점들마다 자주색을 띠는 점에서 당귀나 바디나물과 구별된다. 총포와 소총포가 없는 점에서 개구릿대와 같다. 당귀와는 달리 뿌리에서 악취가 나고 독이 있으므로 식용할 수 없다. 함백산 ● 지리강활 Angelica amurensis | Amur angelica ↘ 미나리목 미나리과 당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m 가량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짙은 자주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는..

우리 풀꽃 201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