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장근은 우리 나라에 자생하는 마디풀과의 식물로는 가장 큰 풀이다. '호장(虎杖)'은 '범 막대기'이니 막대기 모양의 줄기에 호피와 같은 붉은 무늬가 있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볕이 잘 드는 냇가나 산기슭에 자라는데, 곧게 벋은 굵은 줄기가 관목처럼 보이지만 초본이다. 가을이 되면 지상부의 줄기는 모두 말라 죽고 이듬해 봄 뿌리에서 굵은 새싹이 돋아나 다시 나무같은 가지를 치며 자란다. ↓ 신구대식물원 ● 호장근 Fallopia japonica | Asian knotweed ↘ 마디풀목 마디풀과 닭의덩굴속의 여러해살이풀 키는 1m 정도이고 곤봉 모양의 뿌리줄기는 목질로 속이 비어 있다. 넓은 달걀형의 잎은 어긋나는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잎밑은 자른 듯한 모양인데, 잎밑이 둥근 감절대와 다른 특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