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과 244

한라산 백리향 Thymus quinquecostatus

한여름 한라산 정상 부근 바위 틈에 분홍색꽃을 융단처럼 피운 백리향을 만난다. 향기가 백리에까지 이른다 하여 이름이 백리향이다. 고산 정상 부근에서 자라는 백리향은 높이 7~12㎝ 정도로 작아 풀처럼 보이지만, 줄기가 목질화한 반관목이다. 향이 매우 진하여 향료식물로도 많이 이용하고, 꽃을 포함한 모든 부분이 약용으로 쓰인다. 원예종으로 흔히 유통되는 허브 식물 '타임'임'도 같은 식구이다. ● 백리향(百里香) Thymus quinquecostatus ↘ 꿀풀목 꿀풀과 백리향속 낙엽 활엽 반관목 높이 20 ~ 40cm.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옆으로 퍼지며 전체에 향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의 타원형이고 피침형이며 첨두, 예형으로 길이와 폭이 각 5 ~ 12mm × 3 ~ 8mm로, 양면에 샘과..

우리 풀꽃 2011.10.15

둥근배암차즈기 Salvia japonica

차즈기란 이름을 가진식물은 모두 꿀풀과의 풀이다. 차즈기(표준명은 '소엽')는 들깨를 닮은 들깨속의 재배 식물이고, 개차즈기는 좁쌀보다 더 작은 보랏빛 꽃을 피우는 개차즈기속의 유일한 자생종이다. 그리고 배암차즈기속에 속하는 자생종이 셋 있다. 전국의 들에서 들에서 자라는 배암차즈기(곰보배추), 뱀이 입을 벌린 듯한 모양의 노란 꽃을 피우는 참배암차즈기, 그리고 배암차즈기에 비해 깃꼴겹잎이고 큰 보랏빛 꽃을 피우며 남부지방의 산에서 자라는 둥근배암차즈기가 그것이다. 해남 가학산 ● 둥근배암차즈기 Salvia japonica | East Asian sage ↘ 꿀풀목 꿀풀과 배암차즈기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cm이고 줄기는 네모지며 가지가 조금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며 홑잎 또는 겹잎으로 작은잎은 3개이..

우리 풀꽃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