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과 34

광릉족제비고사리 Dryopteris saxifragivaria

천마산에서 만난 고사리, 산족제비고사린가 했는데 광릉족제비고사리라고 한다, 면마과 관중속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족제비고사리와 바위족제비고사리의 잡종이라고 하는데, 잎자루의 비늘조각(인편)이 줄 모양으로 빽빽이 나며 사방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이란다. 포자낭군이 작은 깃조각 축 부근에 달리는 모양도 산족제비고사리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다. 천마산 줄기의 비늘털이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자낭군이 작은 깃꼴조각 가운데에 달린다. ● 광릉족제비고사리 Dryopteris saxifragivaria | Gwangneung buckler fern ↘ 고사리목 관중과 관중속 여러해살이풀 잎은 모여나기하며 엽병은 길이 10-20㎝로서 비늘조각이 밀생하고 밑부분이 굵다. 비늘조각은 퍼지며 선형 또는 넓은 선형으로..

천마산 낚시고사리 Polystichum craspedosorum

처음에는 개차꼬리고사리라고 생각했는데 확인해보니 낚시고사리이다. 산골짜기의 그늘진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데, 더부살이고사리(P. lepidocaulon)처럼 고사리 잎몸 끝 부분이 길게 회초리처럼 자라서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리고 그 끝에서 새로운 개체(살눈)가 생기는데, 이 모양이 낚시를 드리운 듯하여 낚시고사리라 부른다고 한다. 포자낭군이 두 줄로 늘어서는 꼬리고사리 종류와는 달리, 깃조각 잎맥 끝 가장자리에 동글동글 외줄로 늘어서는데 포막이 오래 남아 있다. 천마산 포자낭군은 주로 잎조각의 앞쪽 가장자리 가까이 1줄로 달리고, 포막은 둥글며 지름이 2mm로 갈색이며 서로 접해 있고 오랫동안 남는다. ● 낚시고사리 Polystichum craspedosorum | Jumping holly fern ↘ ..

큰족제비고사리 Dryopteris hikonensis

고향의 산 까까운 양지바른 논 언덕 돌틈에 흔하게 자라는 늘푸른 고사리. 잎몸이 그리 크지 않고 양지에서 잘 자라 그냥 족제비고사리인가 했더니 큰족제비고사리이다. 깃조각 최종 갈래조각 가장자리가 이모양 톱니이며, 잎자루 기부의 비늘조각이 흑색인 점에서 다른 유사 분류군들과 구분된다.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해안가 지역, 특히, 섬 지방에서 더욱더 우세한 남방계 식물이다. 경남 합천 가회 ● 큰족제비고사리 Dryopteris hikonensis ↘ 고사리목 관중과 관중속 양치식물 높이는 60cm 정도이다. 뿌리줄기는 굶고 짧으며 끝에서 잎이 모여난다. 족제비고사리보다 잎이 훨씬 크다. 잎몸의 길이는 30~60cm, 폭은 20~40cm로 넓은 달걀 모양이다. 윗부분이 갑자기 좁아지며 표면에 ..

울릉도 숲속의 대표 미인 고사리, 일색고사리 Arachniodes standishii

울릉도 숲속을 풍성하게 덮고 있는 대표적인 양치식물이 바로 일색고사리이다. 나리분지에서 성인봉 가는 숲길로 들어서면 흔히 볼 수 있다. 제주도와 울릉도에 분포한다. 갈래진 파초잎을 연상시킬 정도로 넓고 길게 자란 잎은 풍성하여 과연 고사리 중에서 한 인물하는 글래머, '일색'이란 이름이 잘 어울린다. ● 일색고사리 Arachniodes standishii ↘ 고사리목 관중과 쇠고사리속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잎이 밀생한다. 잎자루는 잎몸 길이의 반 정도이며, 밑부분에 황갈색 비늘조각이 밀생한다. 잎은 3회 깃꼴겹잎이고 잎조각은 짧은 대가 있으며, 포자낭군이 달리지 않는 잎은 앞뒤의 빛깔이 비슷하다. 잎몸은 긴 타원상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40∼60cm, 나비 20∼30cm이다. 잎몸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