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귀화식물, 냄새냉이(Coronopus didymus)
제주도 우도의 해안길 담장에서 낯선 풀을 만난다. 아마도 겨울을 난듯한 묵은 줄기에 잘디잔 잎이 꼭 국화과 식물처럼 잎패임(결각)이 져 있다. 국화과임에 틀림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냄새냉이라는 십자화과의 귀화식물이다. 유럽 원산의 한해살이풀로 호주, 일본, 중국 등지에 귀화되었으며. 1991년 전의식 선생님이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하여 냄새냉이라는 국명을 붙였다는 풀로 식물체에서 냄새가 강하게 난다고 한다. 제주도에 귀화하였지만 남부 해안 지역에 종종 발견되는 모양이다. ● 냄새냉이 Coronopus didymus | Slender wartcress, Lesser swine-cress / 양귀비목 십자화과 냄새냉이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밑쪽에서부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10~20㎝, 엷은 녹색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