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무리를 지어 발생하고 있는 하늘색깔때기버섯을 만난다. 비단같은 털이 있는 회록색 갓 표면은 매끄럽고 몹시 번들거린다. 주름살은 백색, 연한 황색, 또는 연한 녹색이다. 송편버섯처럼 아니스(aniseed) 향이 나는 버섯으로 갓을 말려서 조미료나 향료로 사용할 수 있다. 흰색의 변종(var. alba)도 있다. 북한에서는 '하늘빛깔때기버섯'이라고 부른다.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활엽수림 흙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자란다.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러시아, 오세아니아에 분포한다. 식용 버섯이다. 2024. 09. 21. 평창 ● 하늘색깔때기버섯 Clitocybe odora | blue green anise mushroom, aniseed toadst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