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뽀리뱅이 Youngia japonica

모산재 2005. 11. 15. 09:23


어릴 때, 그냥 '쓴냉이'라고 불렀던 녀석입니다.

씀바귀, 고들빼기 할 것 없이 그냥 쓴맛 나는 하얀 유액이 나오는 풀들은 다 '쓴냉이'였지요.

 

봄 언덕을 다닐 때는 그냥 지나치던 녀석이었는데,

생명들 다 진 가을 산 언덕에 외롭게 피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대모산








 

뽀리뱅이 Youngia japonica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보통 1개 또는 2개이다. 높이 15∼10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로제트형으로 비스듬히 퍼지고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무잎처럼 갈라진다. 끝의 갈래조각이 제일 크고 옆갈래조각은 밑으로 갈수록 점차 작아진다. 줄기에는 잎이 없거나 1∼4개가 달리고 깃꼴로 갈라지며 뿌리에서 나온 잎과 비슷하다.

꽃은 5∼6월에 피고 두화()는 산방상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노란색이다. 꽃이 햇빛을 보면 피고 저녁에는 닫는 습성이 있다. 총포는 좁은 원기둥 모양이고 길이 4∼5mm로 포조각이 2줄로 배열되며 5∼6개의 작은꽃이 들어 있다. 화관은 노란색이며 통부는 윗부분에 털이 있다. 열매는 장과로서 갈색이며 능선이 있고 관모는 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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