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수리움 Anthurium spp.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전세계에 600여 종이 있다고 한다.
안수리움은 그리스어로 '꽃'을 뜻하는 안토스(anthos)와 '꼬리'라는 말인 오라(oura)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합성어로 길쭉한 육수 꽃차례가 '꼬리처럼 달린 꽃'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스파티필름과 함께 대표적인 관엽식물로 사랑받고 있다.
줄기는 짧게 서는 것부터 덩굴 성질을 가진 것까지 있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대개 홑잎이지만 드물게 손바닥 모양의 겹잎인 것도 있다. 꽃은 일년 내내 핀다. 꽃턱잎은 줄 모양 또는 하트 모양으로 색깔은 녹색, 연한 녹색, 흰색, 분홍색, 붉은색, 색의 진하고 연함이 있는 것, 무늬가 들어간 것 등이 있다.
주요한 종류에는 꽃이 아름다운 홍학꽃(A. andraeanum)과 안투리움 스케르제리아눔(A. scherzerianum), 잎이 아름다운 안투리움 마그니피쿰(A. magnificum)과 안투리움 와로크쿠에아눔(A. warocqueanum)이 있다. 포도 모양의 흰색 열매가 열리는 안투리움 스칸덴스(A. scandens)도 있다. 홍학꽃의 원예 품종에는 붉은색 꽃의 엘리자베스(cv. Elizabeth), 옅은 분홍빛의 삼바(cv. Samba) 등이 있다.
대부분 추위에 약해 최저 10℃ 이상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재배해야 한다. 어두운 곳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으므로 실내에서는 햇빛이 드는 밝은 곳에서 기른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나 씨뿌리기로 하는데, 최근 조직배양으로 생산하기도 한다.
● 스파티필름 Spathiphyllum spp.
열대 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늘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에서는 독특한 단 향기가 난다. 휘발성 화학물질인 알코올, 아세톤, 벤젠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지닌 공기정화 식물로 알려져 있다.
뿌리줄기는 짧은 땅위줄기를 가진다. 줄기는 여러 잎이 나온 후에 꽃자루가 나오고, 잎 모양의 흰색 또는 노란빛을 띤 녹색의 꽃턱잎 중앙 부분에 꽃이 핀다.
꽃은 양성화이고 화피는 4∼6장으로 갈라지며, 씨방은 보통 3실로 여러 개의 밑씨가 있다. 열매는 액과이다.
스파티필룸 플로리분둠(S. floribundum)의 마우나 로아(cv. Mauna Loa), 미니 메리(cv. Mini Merry) 등 많은 원예 품종이 화분으로 재배된다. 빛이 부족하거나 화분에 뿌리가 너무 많이 뻗으면 꽃이 잘 피지 않는다. 배수와 통기성이 좋은 토양에서 10℃ 이상으로 재배한다. 꽃이 잘 피게 하려면 밤의 온도가 20℃ 이상을 유지하면 좋다. 꽃이 피는 시기는 정기적이지 않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하며 조직배양도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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