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x 47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 바늘사초, 개바늘사초와 구분

4월말, 지리산에서 만난 사초과의 풀. 바늘사초(Carex onoei)?, 개바늘사초(Carex uda)?... 아니면 애기바늘사초(Carex hakonensis)? 바늘사초는 전국에 분포하며 줄기 높이가 15~30cm 잎은 폭이 1.5∼3mm로 편평하다. 꽃이 6∼7월에 피고 암꽃의 비늘조각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1개의 맥이 있다. 애기바늘사초에 비하여 잎이 넓고, 과포가 보다 길며 가는 맥이 있다. 개바늘사초는 북부지방에서 자라고 과포가 3~5mm로 길다고 한다. 줄기 높이 15~50㎝. 잎은 납작하고 폭 2~3㎜. 꽃은 5월에 피며 암꽃은 폭 5~6mm로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수꽃은 2~6개의 꽃으로 되고 길이 2~3mm이다. 애기바늘사초는 금강산, 함남, 지리산, 제주에..

밀사초(Carex boottiana)

밀사초는 암술머리가 3갈래, 왕밀사초는 2갈래라고 하는데, 암술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특징이 밀사초로 보인다. 왕밀사초는 울릉도 및 거문도 해안에서 자란다 ▼ 우도 검밀레에서 ● 밀사초 Carex boottiana | Coastal rock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짧은 뿌리줄기에서 뭉쳐나고 세모지며 높이가 30∼40cm이다. 잎은 단단하고 폭이 5∼10mm이며 녹색 또는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잎집은 갈색이며 섬유처럼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피고 3∼6개의 작은이삭이 달린다. 줄기 끝에 달린 작은이삭은 수꽃이 달리고 짙은 갈색이며 굵은 원기둥 모양이다. 줄기 옆에 달린 작은이삭은 암꽃이 달리고 곧게 서며 짧..

지리실청사초(추정) Carex subebracteata var. leiosperma

햇볕이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실청사초, 그리고 그 변종으로서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특산 희귀종인 지리실청사초는 어떻게 구별되는가. 지리실청사초 (var.leiosperma)는 "과포의 능선 이외에 털이 없다."는 것으로 실청사초(Carex sabynensis)와 구별된다고 하는데 아래의 이미지는 어느 쪽에 해당하는 것일까. ↓ 지리산 열매에 깜부기병이 든 모양... ● 지리실청사초 Carex sabynensis var. leiosperma / 사초목 사초과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50cm이다. 잎은 꽃이 진 다음 자라며 나비 2-3㎜이고 밑부분의 엽초는 실처럼 갈라져서 밑부분을 덮는다. 소수는 2-3개가 서로 접근하여 서며 정소수는 수꽃이고 길이 1-1.5㎝로서 곤봉형(棍棒形)이며 측소수는 달걀모양 ..

참삿갓사초 Carex jaluensis

이삭이 길게 꼬리처럼 늘어지는 참삿갓사초, 삿갓사초에 비해 암꽃이삭에 대가 있어 아래로 처지기도 하므로 '꼬리사초'라고도 하는데, 중북부의 계곡, 남부지방의 해발 800~1000m 이상의 산지 물가에서 자란다. 종소명(jaluensis)을 보면 압록강 주변에서 처음 발견된 모양이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산꼬리사초(Carex shimidzensis)와 아주 비슷한데, 산꼬리사초는 암술머리가 2갈래인 점이 암술머리가 3갈래인 참삿갓사초와 구별된다고 한다. 지리산 세석 ● 참삿갓사초 Carex jaluensis | jalu-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0∼100cm이다. 뿌리줄기는 모여나고 기는가지가 있으며 줄기는 세모지며 곧게 선다. 윗부분은 거칠고 아랫부분은 붉은갈색의 잎집에 싸..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추정)

지리산 한신계곡 습한 숲그늘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사초. 바늘사초, 개바늘사초, 애기바늘사초 중 어디에 속할까. 잎이 1mm 정도로 가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로 보면 애기바늘사초로 추정된다. 거기에다 지리산이 애기바늘사초 분포지로 기록되고 있다. ●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 Small-needle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둔한 세모진 모양으로 거의 평활하고 종종 한포기 속에 키가 작은 것(10cm 내외)과 큰 것(20여 cm)의 2형이 있다. 근경은 극히 짧고 옆으로 뻗지 않는다. 잎은 털같은 모세관형이며 안쪽으로 말리고 폭 1㎜정도로서 짙은 녹색이며 밑부분의 엽초는 황갈색 또는 갈색이다. 꽃대는 높이 10-30cm로서 둔한 삼각형이고 밋밋하거나 ..

지리산의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지리산 한신계곡 어두운 숲에 흔히 자생하는 바늘사초류. 처음에는 개바늘사초일까 생각했으나 자생지나 좁은 잎, 포기 속 키가 큰 것과 작은 곳이 어울린 모양 등 개체의 특성으로 봐서 애기바늘사초로 판단된다. 제주도, 지리산, 금강산, 북부지방에서 자라는 사초속 다년초이다. ●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 Small-needle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둔한 세모진 모양으로 거의 평활하고 종종 한포기 속에 키가 작은 것(10cm 내외)과 큰 것(20여 cm)의 2형이 있다. 근경은 극히 짧고 옆으로 뻗지 않는다. 잎은 털같은 모세관형이며 안쪽으로 말리고 폭 1㎜정도로서 짙은 녹색이며 밑부분의 엽초는 황갈색 또는 갈색이다. 꽃대는 높이 10-30cm로서 둔한 삼..

그늘흰사초 Carex planiculmis

남한산성 볕이 스며드는 습기 있는 기슭에서 만난 그늘흰사초(Carex planiculmis). 흰사초(Carex doniana)에 비해 잎 양면이 녹색이고 애기흰사초(Carex mollicula)에 비해 암꽃의 인편이 연한 황색을 띠는 점으로 구별된다. ● 그늘흰사초 Carex planiculmis /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높이 40∼60cm로 벋으며 날카로운 3개의 능선이 있고 뭉쳐난다. 잎은 넓은 줄 모양으로 차차 뾰족해지고 줄기보다 길며 나비 6∼12mm>로 다소 연하고 밝은 녹색이다. 밑부분의 잎집은 노란빛을 띤 갈색이며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의 잔이삭은 수꽃으로(드물게 암꽃이 섞여 난다.) 좁은 원기둥 모양이며 곧게 서고 길이 3∼5cm로 다갈색이다. 밑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