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따스함

높이 1∼1.3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를 낸다. 꽃차례 자루는 길고 작은 산형꽃차례는 약 10개이며 능선과 잔돌기가 있다. 작은꽃자루는 10∼20개이다. 꽃받침조각은 5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은 5장이며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다. 수술은 5개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다. 잎..

풀과 나무의 성질을 다 가지고 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소관목이다. 병조희풀의 변종으로 꽃이 호리병 모양인 병조희풀에 비해, 꽃부리가 길게 갈라지면서 젖혀져 수평이 되는 점이 특징적이다. 주로 황해, 경기, 강원 등 중부 지방에 분포하지만 북부지방 일부에도 자생한다. ● 자주조..

동호인 모임이 있는 날, 원래 예정했던 강화도는 초병 살해 무기 탈취 사건으로 남한산을 찾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한다.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로 몸이 별로인데 오늘은 그냥 빠져 버릴까 눈치만 보다가 차마 그 말을 하지 못하고 따라 나서고 만다. 제 한 몸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사..

남한산의 늦가을 풀꽃들 (2) 2007. 10. 21. 일 소녀 같은 청순한 모습으로 성벽에 기대선 채 꽃 피운 코스모스 이 녀석은 감국인가 했는데 설상화가 어찌나 긴지 원예종 국화가 아닐까 의심이 든다. 이 갈퀴는 3맥이 뚜렷하고 열매에 털이 없는 것으로 보아 개갈퀴로 봐야하지 않을까. 그런데 개갈퀴의 잎은..

남한산의 늦가을 풀꽃들 2007. 10. 21. 일 일주일만에 또다시 남한산을 찾는다. 오늘도 맑은 햇살 가득하여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인데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는 마음으로 풀꽃들을 찾는다. 지난 일요일 어스름 내리는 묏등의 풀꽃들을 담지 못한 아쉬움... 오늘은 지난 주 내려왔던 길..

산국, 꽃향유 향기 가득한 남한산의 가을 풀꽃들 (2) 2007. 10. 14. 일 해바라기가 좋은 성벽은 노란 산국 꽃으로 성채를 이루었다. 큰제비고깔은 까만 열매를 담은 열매를 가득 단 모습으로 줄기와 열매는 말라 버렸다. 까실쑥부쟁이 이고들빼기 무슨 버섯일까. 운지버섯 같기도 하고... 꽃 피..

산국 향기 가득한 남한산의 가을 풀꽃들 (1) 2007. 10. 14. 일 오늘은 집에서 편히 쉬며 그간 밀린 청소나 할까 보다 생각했는데, 햇살이 어찌나 좋은지 그만 배낭을 둘러 메고 집을 나선다. 내 발로 걸어서 오르던 산행을 오늘은 버스 타고 오르기로 한다. 그런데 웬걸, 산성 오르는 길은 주차..

9월말 남한산 가을 풀꽃들 2007. 09. 29 큰꿩의비름 이고들빼기 산초나무 열매 고려엉겅퀴 진득찰, 털진득찰 이름 그대로 이 녀석들은 꽃을 만지면 진득진득하게 찰싹 달라 붙는다. 종자 번식을 위한 그 나름의 방식이다. 가는괴불주머니의 꽃과 열매(씨방) 2~3개의 종자가 들어 있는 선괴불..

9월말 남한산 가을 풀꽃들 2007. 09. 29 등산로 입구, 술과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늘어선 곳에 여주가 덩굴을 이루고 깊숙한 곳에 잘 익은 열매를 숨기고 있다. 털독말풀은 성게같은 열매를 달았다. 이걸 뭐라고 하더라. 오동나무는 내년에 피울 갈색 꽃봉오리를 벌써 달았다. 저 모양으로 겨..

초가을 비오는 날 남한산의 풀꽃들 2007. 09. 02 털독말풀 독말풀에 비해 꽃이 훨씬 크고, 잎 가장자리에 패임(결각)이 없다. 풍선덩굴의 꽃과 열매 잎밑이 둥그니 그냥 들깨풀... 포가 길다란 것을 보면 산들깨가 같기도 한데... 아랫입술이 셋으로 나뉘어진 것을 보면 들깨풀이 맞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