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흰부처꽃, 연분홍부처꽃 Lythrum anceps

모산재 2006. 10. 4. 12:36

 

어느 초등학교 화단, 부처꽃이 흰 꽃잎과 연홍색 꽃잎을 달았다.

 

 

 

 

서울 대모산 부근

 

 

 

 

 

 

● 부처꽃 Lythrum anceps | loosestrife / 도금양목 부처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1m에 달하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줄기는 직립하고 가늘며, 윗부분에서 분지한다. 잎은 짧은 엽병이 있거나 없고 마주나기하며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는 3~4cm, 폭은 1cm 내외로서 끝은 뾰족하며 잎가는 거치가 없다.

꽃은 7-8월에 자홍색으로 피고 상부의 잎겨드랑이에서 3~5개가 취산상으로 달리며 마디에 돌려나기하는 것처럼 보이고 꽃차례의 포는 보통 옆으로 퍼지며 기부가 좁고 넓은 피침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다. 꽃받침은 능선이 있는 원주형으로 상부에서 6개로 얕게 갈라지며, 갈라진 중앙에 있는 부속체는 옆으로 퍼지고 부속편은 길이가 약 2mm 정도 된다. 꽃잎은 6개 이고, 꽃받침통 끝에 긴 거꿀달걀모양으로 달린다. 수술은 12개이며, 길고 짧은 것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꽃받침통 안에 들어 있다.

 

 

  

부처꽃은 천굴채, 두렁꽃이라고도 부르는 여러해살이풀로 냇가, 초원 등의 습지에서 자란다. 백중날(음력 7월 15일) 부처님께 바쳤다고 해서 부처꽃이라 불리다고 하며, 꽃에는 비텍신(vitexin) 등이 들어 있어 포도상구균, 티푸스균, 대장균에 대해 항균작용이 있으며 풀 전체를 말려서 지사제나 이뇨제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