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희거나 연한 갈색의 긴 털이 빽빽이 붙는 점에서 같은 잔고사리속으로 털이 거의 없는 황고사리와 구별된다. 포자낭이 달리지 않는 잎은 짧고 결각도 얕게 갈라진다. 함경도를 제외한 전국 산록 바위틈이나 낭떠러지 곁에서 자란다.
속명은 독일의 식물학자 A. W. Dennstadt에서 유래하였다. 종명 'hirsutus'는 '거친 털이 있는'의 의미로 잎 전체에 털이 있는 점으로 붙인 이름이다.
관악산
● 잔고사리 Dennstaedtia hirsuta | Hairy hayscented fern ↘ 고사리목 잔고사리과 잔고사리속
근경은 가늘고 짧게 옆으로 뻗으며 긴 털이 있다. 중간중간에서 어린 식물체가 나온다. 잎은 약간 드문드문 나오고 길이 15~35cm 정도로서 엽병과 더불어 백색 또는 연한 갈색의 가는 털이 있다.
엽신은 길이 10~25cm, 나비 3~8cm 정도이며 2회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며 깃조각은 긴 삼각상 피침형이며 둔두 또는 예두로서 우상으로 갈라지고 밑부분에서는 더욱 깊이 갈라진다. 열편은 긴 타원형이며 결각상 또는 톱니 모양이다.
포자낭이 달리지 않는 잎은 짧고 결각도 얕게 갈라진다. 포자낭군은 각 열편의 소잎맥 끝에 달리고 둥글며 포막에 털이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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