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향기풀(봄띠) Anthoxanthum odoratum

모산재 2015. 7. 7. 01:36

 

향기풀은 유럽과 시베리아 원산의 벼과 풀로 목초로 심는다. 국생정에서는 "중부 이북에서 자란다."고 기재하고 있어 자생 여부 확인이 필요할 듯...


우리 나라 남부지방에 귀화하여 자라고 있으며 봄띠라고도 한다. 소를 기르는 목초로 기르므로 봄쇠미기풀로 부르기도 하는데, 식물체가 마르면 마르면 쿠마린향(香)이 나므로 향기풀이라 부른다. 종소명도 향기가 있다는 뜻의 odoratum이다.

 

 

 

제주 여문영아리 부근

 

 

 

 


 

향기풀  Anthoxanthum odoratum | sweet vernal grass / 화본목 벼과 향기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0-50cm이고 향기가 있으며 꽃대가 갈라지지 않고 밀생하며 가냘프다. 잎은 길이 5-10㎝, 폭 3-6㎜로서 밋밋하고 털이 없는 것과 긴 털이 있는 것이 있으며 잎혀는 달걀모양이고 길이 2-3mm이다.

 

꽃은 5-7월에 피며 화수(花穗)는 긴 타원형으로서 길이 4-7cm, 폭 7-15mm이고 가지는 짧고 거칠며 흔히 털이 있다. 작은이삭은 1개의 꽃으로 되고 피침형이며 길이 8㎜이고 낱꽃축은 꺼칠꺼칠하다. 포영은 길이가 같지 않으며 끝이 까락처럼 뾰족하고 주맥 윗부분에 잔돌기와 더불어 때로는 털이 있으며 겉에 잔점과 1-3맥이 있다. 불결실성 외영은 종이질같은 막질이고 갈색이며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거나 톱니가 약간 있으며 5맥이 있고 밑부분에 털이 있으며 등에서 까락이 나온다. 중앙의 낱꽃은 완전화이다.  <국생정 식물도감>

 

 

 

※ 향기풀은 약리 실험에서 향기풀을 우린 액이 젖산철에 의한 암의 성장을 55~100%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하며, 기침, 두통, 수면 장애 등에 약재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