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등칡 Aristolochia manshuriensis

모산재 2014. 5. 21. 22:35

 

등칡은 쥐방울덩굴과 쥐방울덩굴속의 넓은잎 덩굴나무로 줄기가 하나 또는 여러 개 올라오고 가지가 새끼줄처럼 서로 꼬여서 이웃 나무나 바위에 기대어 길이 10m 정도로 뻗어 나간다. 초본식물인 쥐방울덩굴과 닮은 꽃과 열매가 더 크다 하여 '큰쥐방울덩굴'이라고도 한다.

 

가지산 이북, 주로 백두대간 깊은 산 골짜기의 자갈 많은 곳이나 너덜바위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데, 개체 수는 많지 않다.

 

 

 

 

 

오대산  /  2013. 05. 18

 

 

 

 

 

 

 

 

 

 

 

 

 

 

● 등칡 Aristolochia manshuriensis | Manchurian pipevine  ↘  쥐방울덩굴목 쥐방울덩굴과 쥐방울덩굴속 덩굴나무

길이가 10m에 달하고 새가지는 녹색이지만 이년지는 회갈색이다. 줄기는 잘게 갈라지면서 회갈색으로 콜크화된다. 열매자루는 길이 2㎝이며 털이 없고 아래로 드리워진다. 잎은 둥글며 첨두 심장저이고 길이 10~26cm로 톱니가 없으며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털이 있거나 없다. 잎자루는 길이 7cm로서 털이 없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5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황색꽃이 1개씩 달리며 꽃자루는 길이 2~3cm이고 꽃은 길이 10cm로서 U자형으로 꼬부라지며 화통부의 넓은 부분은 지름 18mm정도이고 밖은 연녹색, 안쪽 중앙부는 연갈색이며 밑부분에 검은자주색, 윗부분에 보랏빛의 갈색 반점이 있고 꽃가장자리가 3개로 갈라지며 열편의 외형이 감나무의 꽃받침과 비슷하고 중앙부가 뾰족하다. 씨방은 길이 5mm정도로서 둥글며 짧은 대가 있다. 삭과는 긴 타원형이고 6개의 능선이 있고 길이 11cm, 지름 3cm정도이며 9~10월에 성숙된다. 열매의 꼭지는 2cm 정도이고 털이 없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