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풀꽃나무

전호 Anthriscus sylvestris

모산재 2011. 5. 18. 21:11

 

전호는 숲가장자리의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며 한국·일본·캄차카반도·시베리아와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한방에서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해열, 거담, 진해, 진정 등의 효능이 있어 감기를 비롯하여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나는 증세, 천식 등을 다스린다.

 

열매에 누른빛이 도는 돌기가 있고 전체에 털이 많은 것을 털전호(var. hirtifructus)라고 한다.

 

 

울릉도

 

 

 

 

전호 前胡 Anthriscus sylvestris /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m 내외이고 굵은 뿌리에서 줄기가 나와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과 밑부분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개씩 2∼3회 갈라지며 다시 깃꼴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퍼진 털이 약간 있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뿌리에서 나온 잎과 비슷하지만 점점 작아져서 잎집만으로 된다.

 

꽃은 5∼6월에 산형꽃차례로 피고 흰색이며 5∼12개의 꽃이삭가지가 있다. 작은총포는 5∼12개로 털이 없으며 뒤로 젖혀지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인데 바깥 것 1개가 특히 크며 수술은 5개,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분과로서 바소꼴이고 녹색이 도는 검은색이며 밋밋하거나 돌기가 약간 있다.